차리라 대놓고 나를 미워하고, 때리고, 무시했더라면 나도 그들을 - 마인드카페[죄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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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rychri
4년 전
차리라 대놓고 나를 미워하고, 때리고, 무시했더라면 나도 그들을 마음편히 미워할 수 있었을텐데... 그들의 말과 행동들에 상처 받았음에도 나를 사랑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는 그 전제 조건 때문에 나는 마음놓고 그들을 미워할 수 조차 없다. 나는 사랑받는 아이였다고 머리로는 기억하고 있지만 온 몸은 상처로 아파 울부짖고 있다. 무엇이 잘 못된건지.. 누구를 미워해야하는지.. 알 수 없어 너무 혼란스럽다. 그렇게 미워할 대상을 찾지 못하고 헤매이다 보면 결국엔 그 대상은 나 자신이 된다. 아무런 죄책감없이 다른 누군가를 마음놓고 미워 할 수 있었더라면.. 이렇게 아프진 않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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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008
4년 전
진짜로.. 차라리 상대방이 나를 미워하고 떠나갔다면 원망이라도 할 수 있을텐데... 뒷 말을 잇기가 어렵네요... 결국 상처받았지만 미워하지 못한 마음이 스스로에게 돌아와 꽂히는게 너무 슬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