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엔젤링#우울증#불안증#대인기피증#다_해당하나요? 안녕하세요 저는 이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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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w3355
4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중1되는 여학생입니다. 제가 엔젤링 신청한 이유가 이게 우울증인지 우울증이면 어느 정도로 심해보이는지 물어보려고 엔젤링 신청했습니다. 일단은 저희 집은 공부가 정말 빡세요. 빡세서 하나하나 신경 다쓰고 공부땜에 아빠가 화내는 일이 좀 잦아요. 그래서 밤에 몰래 울기도 하고 6학년 때부터 자해를 시작했어요. 근데 중1 올라와서 학교에서 상담했을 때 가정사얘기를 꺼내는데 좀 울었어요. 왠지 모르게 저도 눈물이 나더라고요. 소리내면서요. 그리고 그 후에 엄마랑 상담선생님이랑 상담을 하셨어요. 근데 엄마가 듣고 충격을 받으면 어쩌지 이 생각 했거든요. 근데 그 날 상담 받고 엄마는 상담에 대한 얘기를 꺼내지도 않았어요. 그리고 상담 받고 난 몇일 후 오빠 성적표 나왔어요. 근데 오빠한테 화낼 줄 알았는데 화를 안내더라고요. 그래서 나아질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였어요. 나아지고있다긴보다 심해지고 있다는게 느껴졌어요. 너무 힘들어서 우는 날도 많아졌고 자해 하는 날도 많아졌어요. 가끔씩 가만히 있는데도 눈물이 나와요. 그리고 며칠 전 엄마랑 아빠가 싸워서 말도 지금까지 안하고있어요. 어젯밤에는 아빠가 술마시고 방으로 들어가서 엄마랑 얘기를 하는데 문이 잠겨잇는데 밖에까지 다 들리더라고요. 너무 두렵고 무섭고 눈물 나오려하고집 나오고싶었어요. 그리고 또 나와서는 술 더 먹고 방으로 들어가서 주무시더라고요. 그리고 또 한가지는 인간관계인데요. 제가 낯을 가려서 처음보는 애들이나 사람들한테 말을 잘 못걸어요. 그래서 앉아있는데 처음보는 애들이 몰려 있으면 자리를 비키고 주위에 남자들이 많으면 좀 뭔가 불편하고 불안?한 감정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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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임어진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4년 전
<자해, 우울증상으로 인한 상담> 마카님 안녕하세요. 엔젤입니다. 자해와 힘들 때마다 울게 되는 모습 등이 우울증에 해당하는 증상이 맞는지 염려되는 마음으로 엔젤링을 신청해주셨네요.학교에서 상담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작성해주시지는 않았지만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상담선생님과 나누면서 그동안 마카님 마음에 오랜 기간 쌓아뒀던 힘든 감정들이 올라와 눈물을 흘리셨던 거 같아요. 부모님께서 평소 엄격하셔서 이로 인한 긴장감도 크신데다 학업에 대한 부담감도 느끼시면서 정서적으로 편안하지 않으셨던 거 같구요. 더구나 최근에는 부모님의 갈등까지 겹쳐지면서 심리적으로 오는 불편감이 더욱 크시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평소 힘든 감정들을 해소하지 못한 채 혼자 힘들어 하다가 상처 받는 상황이나 스트레스 상황이 생기면 불편한 감정에 압도되면서 자해를 하게 되거나 울면서 정서적인 불편감을 해소하고 계시는게 아닌가 추측됩니다. 이런 상황이 계속 이어지게 되면 상처도 우울감도 더욱 깊어지지 않을까 염려가 됩니다. 마카님이 내향적인 성향이시다보니 낯가림도 있고 많은 사람들이 있는 곳이 불편함이 있지만 한편으론 누군가 마카님의 힘든 마음울 알아줬으면 하는 기대가 느껴집니다. 특히 가정안에서 이해받고 싶고 좀 더 따뜻한 돌봄이나 소통을 원하는 욕구가 계속 좌절되면서 가족 안에서 소외된 감정들이 커진 듯 싶어요. 우울증은 적절한 치료적 개입을 통해서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예후도 좋기 때문에 너무 염려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다만 마카님 혼자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글을 통해 이야기하셨던 학교 상담선생님과의 꾸준한 상담이나 다른 상담센터나 병원 등의 전문적인 상담을 권하고 싶어요. 신뢰할 수 있고 안정된 분위기 속에서 마카님의 억눌린 상처와 감정을 보다 안전하게 인식하고 표현해보는 시간들이 필요합니다. 오랜기간 방치되고 상처받았던 마카님의 마음을 만나주고 마카님의 기분과 욕구를 있는 그대로 수용해보며 자기감을 존중해 줄 수 있는 시간들을 가져보시길 권하고 싶어요. 이런 과정 속에서 마카님의 마음이 다소 안정되고 편안해진다면 주변과의 관계 안에서도 조금씩 안정감을 찾아갈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마카님의 변화를 위한 한걸음,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자해 #우울증 #가족안에서의 상처
uzka
4년 전
정말 힘드셨겠어요 아직 어리신데 정말 힘든 상황에 있으신것 같아요. 제가 항상 응원할께요. 다 괜찮아질꺼에요.
Cw3355 (글쓴이)
4년 전
감사합니다
algone
4년 전
저희 집도 공부가 정말 빡세서 많이 울기도 하고 엄마한테 맞고 살기싫어서 바지로 목멘적도 많아요..저랑 똑같은 고민을 가진분이 있다니 슬프네요..자해하는건 알고 계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