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한번 지웠던 마인드카페를 다시 깔았다. 지울때만 해 - 마인드카페[스트레스|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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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4년 전
예전에 한번 지웠던 마인드카페를 다시 깔았다. 지울때만 해도 이젠 다시 쓸 일 없겠지 하며 지웠는데 결국 다시 깔게 되었네. 사람이 웃긴게 그렇게 편하고 내 사람 인걸 아는 사랑한테도 왜 솔직해지지 못하는걸까? 난 뭐가 두려워서 솔직하질 못하는걸까 내가 이상하게 보일까봐 두려운거 같기도 하고 내 생각이 남들과 다르다는걸 스스로도 알아서 내가 원하는 반응이 안나올꺼 같아 두려운거 같기도 하다. 이렇게 나마 내 속마음을 적고 싶어서 결국은 다시 마인드카페를 깔게 됐다. 오늘 문뜩 너랑 대화하다보니 생각난건데 난 참 못난거 같다. 어디하나 잘 난 구석이 없는거 같고 그나마 평타도 아닌 모든부분이 기준미달 같다. 내 강점을 그나마 뽑자면 착하다 말곤 없는거 같은데 착한게 내가 착한게 아니라 여태 착한척 살아온거지 나 자체가 착한거 같지도 않다. 그런데에 비해 너는 몸도 좋고 얼굴도 잘생기고 목소리도 좋다 성격은 재밌으며 정이 많아 주변인물도 잘 챙겨주고 운동을 하는걸 재밌어 하며 생각회로 자체가 긍정적이고 매사 무슨 문제든 잘 헤쳐 가는게 부족한 부분이 없다. 그나마 뽑자면 평균 보다 조금 작은키? 정도 뿐인 너가 난 너무나도 부럽다. 미치도록 부러워 나의 존재감이 너무나도 작아지는거 같다. 난 운동을 죽어도 하기 싫어 억지로나마 매일매일해도 저주받을 체질인지 효과가 미미하고 살은 식탐도 많고 기초대사량은 왜그리 낮은지 잘 빠지지도 않고 식욕을 참느라 스트레스만 받고 성격은 또 꼬여서 내가 보기싫은 사람은 안봐야 하고 질투도 주변사람 피곤하게하니 남는사람도 그리 많지 않은데 널 어떻게 안부러워 하겠냐 내가. 고치고 싶고 벗어나고 싶어서 모진 성격도 고쳐가며 사람을 억지로나마 만나도 재미도 없고 삶의 의욕도 점점 떨어져가는 내 옆에서 매번 행복한듯 웃는 너 모습을 보면 나 스스로가 한심해. 그런데 이상하게도 넌 내가 부럽다 하더라? 이런 내 삶이 넌 왜 부러운거냐? 난 이런 내가 미치도록 미워서 다 바꾸고싶은데 넌 도대체 내 어느부분이 부러운거냐? 그냥 나를 아직 잘 모르던가 생각 없이 한말도 아니고 진심으로 내가 부럽다며 종종 말하는 너가 너무나도 신기하고 이해가 안돼 너 옆에만 있으면 보잘 것도 없는 내가 이번에도 말하면 스스로 더 비참해져 자존심 상해 말 못한게 있는데 직접적으론 말못할 것 같아서 여기르나마 쓸게. 난 정말로 너가 너무나도 부럽고 너라는사람이 존경스러워 그래서 너가 좋아졌고 만약 너가 나쁘게 변한다해도 너 라는 이유만으로도 계속 좋아할꺼야.내가 이런말 하면 너는 보나마나 난 게이 아니다! 하며 웃겠지만 이렇게 별거아닌말조차 자존심 상해 직접 못하는 내가 한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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