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날에 처음으로 떡만두국을 만들어 봤다.
요알못이라 처음부터 어떻게 해야하나 혼자 고민하다가 내 머리로 했다가는 백퍼 망칠 것 같아서 인터넷에 레시피를 찾아보니 집에 그나마 있는 재료로는 백종원레시피로 될 것 같아 시작해보았다.
근데 처음하다보니 레시피를 보고서도 물 올려놓고 멸치랑 파뿌리만 넣고 끓이면서 간만 반컵을 봤다;;
그리고 육수용재료를 15분 후에 빼라 했는데 15분에 간을 봐도 물이 맹물이어서 일단 1차 난감;;
그래도 레시피대로 다음 단계로 진행을 해서 완성형에 이를 때 까지 분단위로 간을 보았는데 이 뭔가 싱거운 맹물맛....그래도 일단 마지막으로 계란 휘휘 둘러주고서 2분 있다가 그릇에 담아 한 입했는데 음...육수맛도 칼칼함도 있는데 뭔가 있다가 만 느낌 마냥 약간 맹맹하달까...그래서 김하나 가져와서 부셔서 넣어보니 그제야 뭔가 간이 맞은 ㅋㅋ
그래서 맛있게 만두랑 떡 건져먹고 국물에 밥 조금 말아서 정말 새해 아침부터 든든하고 깔끔하게 식사했다. 올만에 기분좋은 깔끔한 식사였다.
물론 처음 만든 떡만두국 치고는 만족스럽지만 뭐가 부족했기에 그 간이 배어든 감칠맛이 안 났는지는 식후에도 미스터리..
다들 새해 첫 날 맛있는 떡국 드세요~
근데 밥 다 먹고 인터넷 켰는데 실검에 백종원 떡국레시피 떠있어서 살짝 웃음 터진ㅋㅋ다들 똑같구나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