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상사가 주말이나 쉬는날 업무지시내리는 인간이거든요. 빌어먹을 인간이 급하지도않은건데 꼭 그러더라구요.
그직급 아래인 분이 저한테도 상사이신데 여튼 그아래직급분이 팁이라며 씹으라고 알려주시더라구요. 받아주면 계속 한다고 씹으면 얜 주말에 톡 확인안하는구나 하고 안한대요. 그래서 그분의 말을 들은 대다수는 씹거나 짧게 대답하는 정도였거든요. 어쩌다 상사분 핸드폰을 보게 되었는데요. 씹으라고 조언해주던분, 세상에 이모티콘에 예쁜 사진에 대답을 열심히 하고 계셨더라구요. 뭔가 띵 한 느낌이었어요. 살려고 바둥거리고 다 힘들지 싶다가도 뭐지저건 싶다가 그래요. 직장생활팁 같은거 많이 얘기해주셔서 잘따르는편이었거든요. 사회가 그렇지 원래 이런데지 하고 맘속으로 결론 내리는데 뭔가 계속 씁쓸하네요. 괜찮은 어른을 만났다고 생각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