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기간인데 나를 너무 힘들게 하는 너.
너를 이제 놓아줘야 할것같다
놓아줘야하는것을 알면서도 계속 고민되는건
아직 널 많이 좋아한다는 거겠지?
믿을 수도 없고 우습겠지만 나 너 진짜 많이 좋아해요.
이 말을 누구한테 해도 공감해줄 수 없을 것 같아서
혼자서 많이 힘들었어요.
너는 나한테 잊을 수 없는 거짓말까지 하며 상처를 줬지만
난 그래도 네가 좋았어.
그래서 늘 챙겨주려 했던 거였고
너역시 내게 힘이 되어 주었지...
아무런 의욕도 생기지 않던 내게 가장 힘이 되어 준 사람이 너였어.
만난 적도 없지만 네가 풍기는 에너지가 난 너무 좋았다.
그것만으로도 하루를 버틸 수 있을 정도로
그 생각만 해도 웃음이 날 정도로......
그런데 이제 놓아줘야 하나보다.
너는 저멀리에 있고
우린 어떻게든 잘될수 없다는걸 누구보다 잘 알기에
널 잊을 생각을 하니 벌써 너무 힘들어 진짜 토할것 같아 입맛도 없어...
난 내일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표현하겠지만
아직 너를 더 좋아해요
넌 어떨지 몰라도...
친구에게 네게 너무 미안해서 다른 사람에게 다가갈 수 없었다고 고민을 얘기하니
만난 적도 없는 사람인데 미안해할 필요 없다고 했다
맞아, 만난 적도 없고 아무것도 아닌데
슬퍼할 이유도 없고.....
근데 마음이 찢어질 것 같다.
그까짓 애들 소꿉놀이 같은데 정신이 팔려서 이렇게 됐나 싶기도 해서 화도 난다
진심을 투영한 내가 바보였지
나 이제 너없으면 무슨 재미로 살까
하고싶은 말이 너무 많아서
계속계속 글쓰다 너한테도 닿았으면 좋겠다
내일 건네줄 쪽지를 쓰다가
마음이 아파서 더 쓸 말이 생각이 안났다
이걸 내가 정말 줄수 있을까
그사람도 좋지만 네가 아직더 좋은데......
이 깊고 깊은 밤을 오랜만에 뜬눈으로 지새야할 것 같다
올해 들어 가장 좋아했던 사람이고 마음 준 사람인데 아쉽고 슬프다
안녕...이라고 인사하고 끝낼 수 있었으면 좋겠지만
그럴 용기가 없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