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새벽마다 자기시작한 이유는
아침마다 엄마와동생이 내욕을 하는 소리에 잠을 깼다
잠자는척하며 조용히 듣고 있자니 눈물이 났다
들으면 들을수록 나는 죽일년이 되가고 있었고
매일 우울한기분으로 잠을깼다 깰때마다 가슴이 답답했다
괴로워서 가족들이 일어나는 시간에 자는걸 택했다
언제부터인가 잠자는게 두려워졌다 남들 다 활동하는시간에 잠자고 있다는점과
시간흐른다는게 무섭다 늘 나를 재촉하는것같다
어느순간부터 잠자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더니 이젠 잠도 오지않는다
잠자지않고 밤새운걸 들키면 잔소리들을거라는 생각에 4시나 5시쯤에 의식적으로 잔다 그렇게 자고 4시간만 자면 깬다
잠자는게 불안하다 낮잠을 자도 2시간을 넘겨본적이 없다
대부분 1시간씩 끊어서 잔다
깰때마다 이렇고 있으면 안된다는 불안감으로 깬다
그렇다보니 늘 피곤을 달고 산다
어쩌다 이지경까지왔는지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것같다
늘 쫓기는기분으로 살아왔다 시간에 재촉받고 사는 기분이다
그러면서 아무것도 하지않는다
할 의욕이 없다 살고싶지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