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고등학교 2학년 남고생이야
한 5년전부터 우울증때문에 팔에 선도 그리고
매일밤마다 울고있어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같은반애들한테
계속놀림받고 그 놀리던애들이 고학년되서
더 강도가 세지고
반 전체가 날 따돌리는 상황까지가게되었어
심지어 선생님까지 날 따돌리고
그리고 우리부모님은 나 어렷을때 이혼해서
난 엄마랑 살고있고
아빠는 연락도안돼
어렷을땐 안그랬는데
크고나니까 나혼자 이걸 견디기 너무 힘들더라
누군가에게 말하고싶지만 엄마에겐
말을못하겠어
엄마도 내가 우울증이란걸 알지만
심한지는몰라
병원치료와 약 복용이 필요하지만
엄마가 돈이없는걸 알거든
그래서 말도못하고
혼자서 꾹꾹 참아왔지만
크고나니까 아빠랑 대화하는애들도부럽고
같이 놀고 고민도 털어놓는게 너무 부러워보이는거야
심지어 길거리 돌아다니는 가족들만봐도 부럽고
질투나고 그래
나도 저렇게 컷으면 몇년동안 힘들어하지않았을까하고
사실 별 의미있이 쓴 글은 아니야
나의 이야기를 들어줬으면 하는 사람이 필요했을뿐이야
그동안 너무 지치고 힘들었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