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게 너무 힘들어 죽고 싶은데 내가 죽으면 평생 힘들어 할 가족들과 내가 포기한 미래가 자꾸 눈 앞에 아른거려서 죽지 못해요. 사실은 정말 살고 싶은데 끝까지 버티고 싶은데 그럴 힘이 없어요. 누가 제발 좀 도와주세요...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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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wo1 (리스너)
4년 전
저도 얼마전까지만 해도 종종 죽고싶다는 생각을 해봤어요. 하지만 죽고 난 뒤에 가족들의 모습이 생각나고, 하고 싶은 꿈이 있는데 못 이루고 죽는다는게 싫더라고요. 힘들지만 살고 싶었던거죠.. 마카님께서 무슨일로 힘드신지 모르지만, 상담을 해보는걸 추천드려요. 가족도 되고, 의지가 되는 선생님이나 믿을 수 있는 친구도 좋아요. 조금이라도 털어놓으면 마음 속에 있던 것들이 풀리지 않을까 싶어요. 울고 싶을땐 울고, 시간이 된다면 잠시 쉬어가요. 힘들면 쉬어가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가장 중요한건 마카님 자신이니까요. 지금까지 잘 버틴거에요. 충분히 잘 해왔고, 힘들다면 언제든지 괜찮으니, 마카님의 이야기를 들어줄게요. 혼자가 아니니까 같이 버텨봐요. 오늘도 수고 많았고, 응원할게요!
비공개 (글쓴이)
4년 전
@owo1 고마워요. 힘들면 쉬어가라는 말에, 잘 버텼다는 말에 눈물이 쏟아졌어요. 좀 더 버텨볼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