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바람이 났습니다 힘든 상황에서 직장동료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혼|배신감|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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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hungry8985
·6년 전
와이프가 바람이 났습니다 힘든 상황에서 직장동료로써 잘해주고 신경써주는 사람에게 어느세 마음이 갔나 봅니다 저는 가족만 바라보며 20년가까이 앞만 보고 정말 열심히 살았습니다 제가 특별히 가정에 소홀하거나 신경을 안쓴건 없습니다 저는 고1 중1 초등학교2학년 이렇게 3명의 딸들이 있습니다 둘째딸은 엄마가 바람폈으니까 나보고 헤어지랍니다 예전의 나였다면 앞뒤 안보고 당장 헤어졌겠지만 우리 딸들이 잘못되면 어쩌나 겁도 나고 아무것도 모르는 우리 막내딸이 엄마를 너무찾아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저또한 배신감에 너무 분하고 억울해서 미칠지경입니다 당연히 이혼하는게 맞겠지만 와이프가 그놈과 잘살아도 미칠지경이고 또 그놈과 잘 안되서 못살아도 마음이 찢어질것 같습니다 지금은 그놈이 겁이 났는지 와이프와 정리하고 연락도 끊고 했지만 내 마음속의 상처는 평생 갈거 같습니다 와이프가 집에만 있다가 직장생활을 하면서 자기도 모르게 이런 상황까지 왔지만 상황은 이해할수 있지만 와이프의 선택은 잘못된것 같습니다 저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상황에서 더 나빠지지 않기만 바라고 있습니다 정말 죽이고 싶을정도로 와이프가 밉고 싫지만 지난날의 좋은 추억들은 잊을수가 없습니다 그냥 모든일들을 마음속에 묻어두고 와이프와 우리딸들과 행복하게 살고싶습니다 확실한걸 좋아하지만 지금은 어떻게 해야 할지 답을 못찾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아무일도 없던것처럼 평소대로 하고 있고 와이프와 저는 그냥 남처럼 있습니다 답답합니다 지금 이상황에서 더 나빠지지 않기만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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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hee42
· 6년 전
부인이 사과나 미안함을 표현했는지가 더 관건인거 같네요 본인이 미안함을 가지고 있다면 서로가 개선의 의지가 생기겠지만 남처럼 지내고 있다고 하고 막내빼곤 아이들도 이해하는거라면 막내에게만 설명을 해줄 필요가 있을테고요 지금은 뭉뚱그려 애기해도 나중엔 알게 되더라고요 아이들도 엄마를 의심하고 미워하는 마음을 이해***고 설명해줘야 할꺼에요 부인이 사과를 해야 남편도 용서하려는 노력이 생길꺼 같아요 그렇지 않다면 모두가 힘들어질테니까요 계속 미워하는건 마음에 계속 상처를 줄테니까요 서로가 이해할수 있는 납득할 수 있는 대화가 필요할꺼 같아요 딸들도 힘들테지만 아빠분께서 받은 상처도 달래주세요 딸들도 이해할 꺼에요 아빠가 이러해서 힘들다 어떻게 했으면 좋을까 하지만 너희들을 위해 노력하고 싶다라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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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0728
· 6년 전
완벽히 용서할수없다면 사는내내지옥일꺼예요..아님 정말 남처럼 아이들 클때까지만 참고사는 걸텐데요..많이 힘드시겠어요..저는 참고살다가 똑같은 반복으로 결국 이혼했어요.안고쳐지더라구요.용서하기가 힘들어서 너무 괴로웠네요.어떤말로 위로가 될까요..부디 잘 헤쳐나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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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kystrike
· 6년 전
아내분과 대화를 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그부분에 대해선 확실하게 사과를 받으시고, 함께 계속 살아가실 마음이라면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사과를 받아들이고 용서하겠다고 말해주세요. 가정에 소홀하거나 신경을 안쓴건 없다고 하셨지만 아내분의 마음에도 소홀하거나 신경 안쓴건 없는지도 생각해 보시고, 지금 아내분의 잘못에 대해 화가 나시더라도 만약 아내분이 서운하거나 힘든 부분이 있었다고 말하신다면 잘 들어주시구요. 왜 바람을 핀건지 물어보세요. 서로 대화를 통해 다시 화목한 가정을 되찾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