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이 묘하다....
나쁜 짓은 아닌데 하면 안되는 짓을 해버린 기분...
오늘 처음으로 7년 동안 한번도 끊지 못했던 학원을 끊었다...
아마 1월 쯤에 다시 학원에 다닐 것같지만
그 학원이 국영수는 아닐 것이다...
그래서 지금 기분이 아주 이상하다...
12월은 자유인데 뭔가 어색하다...
매일 밤 학원 숙제를 하며 4시까지 잠들지 못 할 일도 없고
다음날 학원에 가서 틀린 문제를 보며 자괴감을 느낄일도,
누구보다 잘 해야한다는 부담감도 없는 한 달이 될 거라고 생각하니
그냥 멍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