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만 도와달라고 했어요. 내가 능력이 부족한 걸 알면서도 환경을 탓하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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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5년 전
한번만 도와달라고 했어요. 내가 능력이 부족한 걸 알면서도 환경을 탓하는 게 너무 힘이 들어서 한번만 믿어달라고 했어요. 할 수 있는 데까지는 해볼려고 합니다. 내 사람들한텐 정말 미안한데 해보고 싶어요. 그래서 하고 싶었던 말들을 아무렇지 않은 척 꺼내놨어요. 잘난 내 주변 사람들에 비해 나는 너무 못나서 힘이 든다. 내가 더 이상은 버틸 수가 없을 것 같다. 돈이 너무 무섭다. 체력을 팔아 돈을 버는 게 버겁다. 나는 내가 공부하는 분야가 너무 좋은데 이러다 포기해버릴 것 같아 겁이 난다고. 도와주겠다고 했어요. 아무렇지도 않게 돈은 알아서 할테니 한 번 해보래요. 미안해요. 뻔히 힘든 것 알면서 도와달라고 해서 나올 구멍 없는 걸 알기에 더 미안해요. 내가 도움을 받을 자격은 있나 잘 모르겠어요. 해볼래요. 미안한만큼 더 열심히 해볼게요. 나만 생각해서 미안해요.
전문답변 추천 0개, 공감 7개, 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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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siey
4년 전
남이 그대를 믿어주는데, 정작 본인이 스스로를 믿지 못하면 어떡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