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의 관계가 고민입니다.
저희엄마는 수능끝나고부터 저에게 알바를 해라 용돈은 스스로 해결해라고 말하셨어요. 저희집이 경제적으로 어려워서 그랬던 건 아닙니다. 저는 알바를 해본적도 없고 성격이 사교적이지도 못하고 혼자서 뭔가 하는걸 좋아해서 알바자리를 구하는데도 애를 먹었습니다. 그래서 용돈도 조금 받으면서 대학생활을 했습니다.
대학생활하면서는 늘 장학금받으라고 하셨고 장학금을 받으니 바로 가져가시더라고요.
등록금을 내주시는게 부모님이니 맞다고 생각했지만 너무 당연하게 가져가시니 서운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대학졸업후 계약직알바를 하게 되었을때도 월급의 3분의 1 정도를 생활비로 내라고 하시고 결혼할때도 예물예단안하려한다고 하니 받는게 없으신게 서운하신것 같았습니다.
저는 부모가 줘야하는 존재라고 생각하는데 엄마는 제게 늘 받고싶어하는 사람으로 생각됩니다.
반찬을 주셔서 다 먹고 통을 가져가면 빈통가져오는거 아니라고 하시고 결혼전에 남편될사람과 종종 저희집에 갔는데 빈손으로 오는거 아니라고 하시고..(첫방문도 아닌데)
엄만 저한테 계속 서운해하시고 전 쌓인게 폭발해서 마음속얘기를 했더니 그때부터는 저랑 얘기하면 상처받는다고 생각하시는지 얘기도 잘 안하고..
제가 어떻게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