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일이 일어났던
내가 익명으로 적어놓은 모든 것들이 파헤쳐졌던
그 직장인 카페에 글을 남기고 싶다.
여러분들도 조심하라고.
여러분들도 익명이라고 믿고 터놓은 직장 얘기들이
누군가들에 의해 파헤쳐질 수 있다고.
어느 날 갑자기 팀장에게 프린트된 채로 발견이 될
수도 있다고.
고작 돈으로 얽힌 관계일 뿐인 회사 사람들에게
내가 밝히고 싶지 않은 모든 것들이 다
까발려질 수도 있다고 말이다.
글을 남기려다 만다.
그들이 지금도 그 카페에 가입되어 있으니까.
지금도 자기네들 얘기인지 아닌지
글들을 지켜보고 있을지 모르니까.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