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일도 아니겠지만 전 너무 힘들어요
<수요일>
학교에서 사물함 옆에 있는 쓰레기통에 가서 쓰레기를 버리고 내 자리로 가는 데
마침 사물함 위에 있던 유리판이 떨어지면서 깨졌다
건들지도 않았는 데 그냥 툭~하고 떨어졌다 스친것도 아닌데
그냥 그 타이밍에...이상하게 떨어졌다
나는 놀라서 유리판이 깨진 곳으로 갔다
유리판이 깨진 장소가 애들이 많이 다니는 곳이라서 위험하니까 빗자루로 쓸려고 했는 데 반장이 위험하다고 그냥 두라고 해서 두고 내 자리로 갔다
다음 쉬는 시간에 담임쌤이 오셔서 유리판을 치우셨는 데
우리반 남자애들이 저거 누가 깨뜨렸냐 하면서 웅성웅성 하는 데 그 상황이 일어났을 때 반에 같이 있었던 남자애가 내가 깨뜨렸다고 말했다 다른반 남자애들도 들어왔는 데 그 남자애들한테도 내가 깨뜨렸다고 말했다
사실 내가 깨뜨린게 아니라 그냥 저절로 이상하게 떨어진건데..
남자애들은 지가 깨뜨렸으면서 치우지도 않는 인성쓰레기라고 하며 무리지어서 둥글게 서있으면서 나를 바라보며 말했다
난 남자공포증이 진작에 있었다 이렇게 한번 데인적이 있어서
그래서 그런지 이 상황에서 말을 했어야 했는 데 말을 못했다
내가 깨뜨린게 아니라고...그리고 위험하니까 치울려고 했는 데 반장이 치우지말라고 말했다고...
만약 쌤한테 내가 깨뜨린 거라고 귀에 들어갈까봐 난 쌤한테 가서 내가 깨뜨린 것이 아니고 한 남자애가 허구사실을 소문을 내서 내가 인성쓰레기가 됬다 등 상황을 정리해서 말했다
그리고 다른반에서도 이 얘기가 나올까봐 다른반친구에게도 이 사실을 얘기해서 임***어책을 만들었다
종례때 쌤이 그 남자애에게 남으라고 말씀하셨다
아마 그 남자애에게 혼내고 끝냈을 것 같다
그럼 난 어떡하지? 반애들한테 내가 깨뜨린게 아니라고 공개적으로 얘기하신것도 아니고 그 특정 남자에 한명한테만 말하면 다른 애들은 내가 인성쓰레기로 인식할 것이 아닌가?
사실을 애들한테 공개적으로 얘기해야 오해도 풀리고 나도 마음에 편해질텐데...어쩌나..
이 일땜에 난 하루종일 내가 한 것이 아닌 것때문에 눈치보면서 학교에 있다왔다
<목요일>
학교에서 놀러감
<내일>
제발...좋게 풀리길...하루종일 남들 눈치 안보는 하루보내기
내가 잘못한것도 아닌것에 신경않쓰길...
:전 내일 솔직히 신경쓰여서 학교가기가 싫어요
그냥 좋게 해결됬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