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상해 그냥 모두가 속상해 결혼까지 생각했었던 옛 연인의 결혼소식 - 마인드카페[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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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속상해 그냥 모두가 속상해 결혼까지 생각했었던 옛 연인의 결혼소식에 신경쓰는 내가 속상하고 이뤄놓은 것도 없이 나이만 먹은것 같은 내 모습에 또 속상하고 나보고 어서 이성을 만나보라고 종용하는 빈말투성이의 모두들에게서도 속상하고 아직도 여기저기 상처입은 마음 추스르지 못하고 됐다며 웃으며 용기없이 돌아서는 내모습이 너무 못났고.. 남들은 자기인연 자기사람 잘만 만나고 다니는것 같은데 혼자서 뭐가 그리 아프고 모자라서 아직도 주저하는지 어디에서 누굴 어떻게 만나야 할지 어떤 말을 해야 하는지 누군가에게 안기어 위로받고 싶지만, 누군가의 얼굴을 쓸어주고 싶기도 한,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뒤척이고만 있는 모든게 다 속상한 우울한 12월의 추운 어느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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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er7 (리스너)
5년 전
그럴때가 있어요. 길을 걷다 보면 다들 행복해 보이고, 그에 비하면 내 모습은 초라해 보이고... 남들은 연인을 잘만 만나는 것 같은데 나만 그런 인연을 못 만난 것 같고요. 어딘가에서 흘러나오는 슬픈 노래의 가사는 죄다 내 이야기같아서 괜히 감정을 꾹꾹 눌러담기도 하죠. 많은 사람들이 겪는 아픔이지만, 잘 말하지는 않는 이야기지요. 말을 잘 하지 않기에 괜히 나만 초라해지는 것 같은거구요. 그랬던 사람들도 괜찮아졌으니 마카님 또한 괜찮아질거에요 :) 이루고자 하는 것들은 지금부터 목표해두고 차차 이루어가면 되는 것이고, 연인은 언젠가 만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믿어요. “누군가의 얼굴을 쓸어주고 싶기도 한” 마카님의 마음은 참 곱습니다. 이러한 마카님의 마음으로 인해 언젠가는 추운 밤을 보내던 사람들이 온기를 받게 되고, 그 온기를 마카님께서 느끼며 함께 따뜻한 밤을 보낼 수 있게 될거에요. 응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