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께서 수능전에 저 우는 것 보고 병원 가자고 해서 끝나고 가자고했 - 마인드카페[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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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ice8792
4년 전
엄마께서 수능전에 저 우는 것 보고 병원 가자고 해서 끝나고 가자고했는데 지금도 상태가 실시간으로 안좋아지고있거든요 일어나기도싫고 그냥 자살해버리고싶은데 먼저 병원가고 싶다고 말을 못꺼내겠어요 지금도 칼로 손이던 뭐던 그어버리고싶어요 고1때 병원얘기 나왔을 땐 엄마께서 별 것도 아닌 걸로 유난인 것처럼 보는 것 같아서 제가 그냥 괜찮다고 했거든요 아빠는 화내면서 차라리 폐쇄병동 가라고했고요 그거 겪고 겁먹고 쭉 숨기다가 지금 진짜 감정이 몇분마다 바뀌고 점점 죽어가는 것 같아요 또 말했는데 혼날까봐 두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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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yeonhan
4년 전
마카님의 어머니께서 마카님을 걱정하시고 있는 것 같아요 걱정하지 마시고 말씀드려도 될 것 같아요.. 정신병원에서 한번 상담을 하게되면 50만원씩 깨진다고 해요 돈 부담이 꽤나 드실거고 의학쪽에서 일을 하고 계신분이기 때문에 정서적인 상담이 아니라 약물과 치료중점에서 보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만약 마카님이 정서적으로 힘드신 일이라면 상담센터에서 마카님께 맞는 상담선생님과 상담을 진행하시고 상담으로도 당장에 급격한 감정변화나 여러가지를 이겨낼수 없으실 것 같다면 그때에 약물을 추천드려요 하지만 여기서 제일 중요한건 상담을 받고싶어! 어떻게든 해주겠지! 가 아니라 마카님께서 변하고 싶고 상담자분의 말을 귀담아 들을 준비가 되어있어야 해요 또한 상담을 하루 받는다고 해서 나아지는 것도 아니기때문에 여러차례 힘든 일이 있을거에요 마카님께서 나아지고 싶고 행복해지고 싶으시다면 도움을 받으시되 변하시려는 노력과 감내해야 하는 노력이 필요할거에요 마카님 수능때동안 참아줘서 정말 고마워요 :) 부디 좋은 분들을 만나서 행복해지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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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yeonhan
4년 전
더해서 알려드리고 싶은것은 마카님이 힘든 만큼 부모님 또한 많이 충격을 받으실 거에요 저의 부모님은 내색하지 않으셨지만 힘들어하셨구요 하지만 그건 마카님의 잘못이 아니에요 죄책감이 아니라 좀 더 행복해지기 위한 방법이라고 생각하시고 부모님과 대화해서 좋은 방향으로 진행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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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8792 (글쓴이)
4년 전
@Aryeonhan 상담은 원하지않아요 많이 받아봤지만 더 상처가 됐어요 병원약물치료가 최후의 수단이에요 Aryeonhan님 다정한 글 감사합니다 님도 행복해지셨음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