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진짜 엄청나게 작정하고 나쁜사람을 만나지않는이상 모든 관계에서는 피해쪽도 아주약간의 잘못은 있다고 생각했었다.(예를들어 우유부단했다던가)
예전의 상처도 생각해보면 내잘못도 조금은 있었다.
그런데 이번의 상처에서 나는
정말 단 하나의 잘못도 없었다.
그사람도 그걸 인정했다.
그사람은 엄청 나쁜사람이 아니었다.처음엔 정말 좋은사람이었다.본인도 자기가 변했다고 말했다.
내잘못 하나 없는 이 커다란 상처에서 나는...어떻게 했어야했던걸까.
그냥 초록불에 횡단보도를 건너는데 교통사고를 당한 느낌이다.
나는 이상처에 무력할수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