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과 이야기 하는게 힘들고 무서워요. 원래부터 친구가 별로 없었기도 헀고 의사소통을 못하고 제 또래 애들과 비슷한 관심사도 없어서... 남들과 친해지기 어렵다고 제가 미리 벽을 치는것도 있지만 그래서 그런지 친구라고 부르며 서로 맘을 터놓는 상대가 없어요. 친구가 있긴 헀지만 그 친구한텐 내가 그사람에게 어떤 존재였는지도 잘 모르겠어요. 짱친 그런것도 아닌 말 몇번 해본 애매한 사이... 왜 이렇게 느끼게 되는건지. 친하다고 생각하고 친구에게 다른 친구를 소개 시켜줬는데 그 둘이 더 잘 지내고 그뒤로 묘한 거리감이 생긴것같고 그 둘사이에 벽이 있는것 같은 느낌이 들고.. 나는 이 앞 상황이 아니여도 비슷한 상황을 자주 봤던것 같네요. 그냥 친한 친구 둘 사이에 낀 홀수같은 그런 존재... 그냥 내 맘을 편히 터놓고 친하게 지낼수 있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최근 이런저런 고민으로 너무 우울헀는데 이 앱을 알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어쩌면 저는 위로받고 싶고 관심을 받고 싶어 이 글을 썼던 걸지도 몰라요. 앞뒤 안 맞고 횡설수설한 글인데도 읽느라 고생이 많아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