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을 덜 받아서 이렇게 된 거라고 했다.
생각해보니 맞는 말이다.
이 말은 절대 잊을 수 없는 상처가 된 것 같다.
일상에서, 잠들기 전에 그 말을 다시 되새기게 됐다.
가족 중 한 명이 던진 말이어서 그런지, 더 아프다.
난 뭘 그렇게 잘못했는지...
가족도 없는 것 같다.
곧 시험이다.
의미도 모르겠고 목적도 모르겠는 이 시험이 끝나면
나는 아마 죽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한다.
나는 사랑을 덜 받은 인간.
당신들은 사랑을 많이 받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