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엄마에게 가끔씩 듣던 옛날 자신의 가족이야기를 들었다 - 마인드카페[부부|상담|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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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sthjcg
4년 전
오늘 엄마에게 가끔씩 듣던 옛날 자신의 가족이야기를 들었다. 우리가족은 옛날부터 부부싸움, 부모와 자녀의 싸움이 많았다. 어떤 때는 자주 싸우다가 몇달동안 안싸우다가 거의 일주일에 3번 이상을 싸우다가를 반복했는데 내가 7살 쯤에서 초등학교 저학년때 많이 싸우던 기간이었고 중간중간에도 많이 싸웠지만 한 1년 전에 갑자기 무슨 일인지 매일매일 엄마랑 아빠랑 싸웠는데 그때는 그냥 집을 나갈까 죽을까 까지 생각을 했다. 그러다가 오늘은 사소한 일로 대충 고깃집에 갔냐안갔냐에서 싸우고 싸움이 커졌다. 나는 밥을 먹지도 못하고 그냥 나갔고 다시 돌아오니 엄마가 자신의 이야기를 해줬다. 그런데 오늘은 처음 듣는 이야기를 들었다. 예전에 들은 것은 엄마의 엄마가 맨날 아빠랑 싸우기도 했는데 초6때 돌아가시고 새엄마랑도 싸우고 자식이 5명인데 대학 학비도 안대줘서 전부 교육을 제대로 못받았다고만 알았다. 그런데 오늘은 내가 처음으로 싸우다가 나갔다 들어왔는데 엄마의 엄마가 농약을 먹고 자살을 했다는 것이다. 그런 이야기는 인터넷에서나 본 이야기여서 그런 이야기를 듣고 나는 충격을 받았다. 누나한테도 이야기를 안했다고 하는데 누나가 알면 또 어떨지도 생각이 들고.. 엄마가 6학년때 가족 다같이 밥을 먹고 학교에 갔는데 그때 엄마랑 아빠가 싸웠을 것 같다고 말했다. 왜 싸웠냐면 아빠가 다른 여자랑 바람을 피고 싸우다가 화를 못참고 엄마가 농약을 먹고 죽었다는 것이다. 그때 엄마가 참고 자식도 5명이나 있는데 설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라고 말을 했다. 그리고 엄마도 교육도 못받고 힘들게 약국알바를 하다가 아빠를 만나고 만나다보니 무식해서 헤어지려고 했는데 계속잡아서 결혼을 했다고 한다. 엄마는 힘든데 아빠가 도와주지도않고 힘들어서 실제로 내가 2살쯤에 빌라에 살때 집뒤에가 낭떠러지처럼되서 자살할까 생각을 했는데 내가 너무 어려서 못했다고 한다. 혼자 애를 키우는건 어려워서 어쩔수없이 지금까지 15년을 살고있는데 내가 어릴 때 엄마가 자살을 했으면 어떻게 나는 살고있을까 생각이 들고 그동안 싸우다가 엄마한테 욕하고 때리기도 했는데 그냥 너무 죄송하다. 지금까지 어릴 때 초5 초6때 중2 중3때 계속 싸우면서 이혼하자, 도장 들고와서 찍어라,.. 이런 말을 들어서 학교에 갈 때에도 너무 무섭고 불안했다. 그럴 때에 엄마가 얼마나 힘들어도 버텼는지 생각이 든다. 물론 어떤 내용으로 싸웠는지는 몰라도 나는 아빠가 술을 먹으면 무조건 아빠가 과격해져서 엄마에게 미안하다. 이제 고등학교도 가냐되는데 자랑은 아니지만 나같이 똑똑한 애가 부모를 잘못 만나서 이러고 있냐, 지금도 못하는건 아니지만 이라면서 우는데 너무 슬프다. 내가 내일 학교에 가서 다시 활기차게 살지 그냥 조용히 누워있을지도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다. 평소에는 아빠도 착하고 엄마는 잔소리도 하는데 둘다 잊고 참고사는것 같다. 이게 무슨내용인지도 모르게 난 지금 글을 쓰고있다. 다른 공부잘하는애들과 내친구들은 다 아빠직업도 좋고 가정분위기도 좋은 것같은데 나만 불행한건가 아니면 다 숨기는데 나만 우울하게 티내는걸까. 중2때 담임쌤이 요즘 뭔일있냐고 물어보고 중3때도 같은분이 담임쌤이셔서 어쩌다보니 상담을 했는데 내가 기운이 없긴 햤나보다. 다잊고 열심히살아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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