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고2이고 예비고3이에요.
저는 심한 우울증을 앓고 있어요.실제로 따져보면 10년정도 된 것 같아요 학대를 받으면서 자라서 그런지 초1때부터 죽고싶다는 생각을 쭉 해왔어요 다 괜찮아진줄 알았는데 고1때 내가 당했던 안좋은 기억들이 다 떠올려지며 나를 깊은 바다속으로 빠지게 했어요 왜 하필 지금일까요? 고3되면 더 열심히 공부해야되고 미래도 준비해야하는데 왜 여유가 없는 이 시점에 난 바다에빠져 허우적 거리게 할까요.. 왜 나일까요
난 열심히 살았고 악착같이 버텼는데..남은건 하나도 없고 내일 안왔으면 해요..그냥 죽고 다시 시작해야할까요? 맘이 너무 공허해서 애인이라도 만들고 싶은데..아빠한테 수치스러운 말들을 들어서 남자들이 무서워요 사람이 무서워요 진짜 길가는 사람 아무나 붙잡고 사귀고 싶을 만큼 공허해요 나 빨리 죽으라는 걸까요? 나 태어나서는 안될 존재였나봐요.. 제발 아무나 나한테 위로말좀 해주세요
위로가 필요해요 학업적인걸로 힘든게 아니에요
지긋지긋한 이 더럽고 아픈기억이 날 놓지못해서 아니 내가 못놓아서 힘들어요 놓아버렸다가 다시 또 한꺼번에 떠올리면 진짜 더 이상 버틸 힘이 없어요 안해본거 없어요 간단한 취미에 집중해보고 소리도 지르고 종이도 찢어보고 베게도 때려보고 자해도 해보고 요새는 술에 빠져서 살아요,.한심하죠?? 한심한거 저도 알아요 나도 내가 싫어요 내 몸에 있는 온몸의 피를 뽑아 버리고 싶을 만큼 병워도 다니고 약도 먹어봤는데 누군가의 따뜻한 위로만큼 좋은건 없더라고요 죄송해요 제 주제에 여기서 따뜻한 위로를 바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