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도 약간 짜증났었는데 오늘은 더 짜증나서 적어봐 나 미국 대학 다니고 기숙사에 살아 내 미국인 룸메 (A)가 더위를 좀 타나봐 난 추위를 잘 타 (A가 오늘 야간알바 해) 뭐 덥지만 않으면 에어컨 꺼도 괜찮다 하지만 조금만 방이 더운걸 느껴도 에어컨 키는 애야 요즘 좀 A의 친구들이 내 방에 자주 놀러오거든 오늘은 A의 친구들이 내 방에서 낮잠 잔거야, 뭐 속으로 '여기가 너네방이냐' 했지만 그것까진 괜찮았어 A의 친구들이 히터를 켰나봐. 난 요즘 기침하고 있었으니까 나한텐 좋았지. 준사감이 내 방에 왔어 준사감: "진심 열이 느껴진다, 이래가지고 A 오늘 잘수 있겠어?" 나: "내가 한거 아냐. A 친구들이 한거겠지" 준사감: "그래도 A한테 물어봐, 괜찮은지" 나: "뭐 A가 들어와서 아니다 싶으면 히터 끄겠지" 준사감: "ㅇㅇ아, 그래도 물어봐야지" 나: "뭐 A는 오늘 늦게 들어와서.." 준사감: "그럼 문자라도 보내봐" 대충 이런식의 대화였어 준사감은 잘 자라 하고 나갔어 여긴 남부라 9월 말까지만 해도 30도였어. A가 나한테 진짜 잘해줘서 에어컨 키는건 허락했거든.키지 말라는것도 아니야. 너무 추우니까 문제인거지. 난 진짜 패딩까지 껴입고 자도 추웠어 그때. 그래도 A 위해서 에어컨 켰어. (A가 밤 늦게까지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날이 많아서 그때는 방에 잘 안 들어왔거든. 그래서 에어컨 끄고 있었는데 어느날 들어와서는 에어컨 키고 준사감한테 이른거야. 내가 에어컨 안 킨다고. 준사감은 당연히 나한테 뭐라했지 ㅋㅋㅋ 그때부터 룸메 안 들어와도 에어컨 항상 키고 자, 추워도)  그리고 10월 되서 온도가 좀 떨어졌는데 A는 에어컨 킨거야. (요즘은 사정사정을 해서 에어컨을 안 켜. 근데 온도가 떨어진 10월 초에도 에어컨 킬때 목 아픈것부터 시작됬거든) 아닠ㅋㅋㅋㅋㅋ 진짜 준사감도 A 편 드는것 같앜ㅋㅋ 내가 A 기준 맞추다가 감기 걸린거 모르냐고 ***;; 진짜 다들 내가 추위 잘 타는거 알면서;; 게다가 오늘은 온도 더 떨어져서 기침 깊이 심해졌다고 ***.. 감기 약을 5일째 먹고 있는데도 감기가 안 떨어져;; 더 심해지면 병원비 책임질거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 병원비 비싼데 ㅋㅋ  내 전 룸메들에 비하면 아주 양반인 애야. 그렇긴 하지만 이럴땐 진짜 짜증나그리고 A가 들어와서 끄면 될 일 아니냐곸ㅋㅋ 내가 전에도 A 비위 맞추다가 감기 걸렸잖앜ㅋㅋㅋㅋㅋㅋ 뭘 ㅇㅇ아 라고 해 ㅋㅋㅋㅋㅋ  진짜 내가 A 기준 항상 맞춰야되는것도 아니고;; 내가 예민하다고 생각해? (욕은 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