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가 내 입장인지 모르겠어
남들탓하기엔 나 혼자 물고 빠지는게 더 쉬워
괜히 너희들 기분 나쁘게 하는건 싫어
오늘은 제발 웃을수만 있길 빌면서도 내 스스로 애들의 관심을 밀어내 내가 다칠테니까
너희들만을 탓하고 미워할수만은 없었던게 너희들도 내게 서운했던건 있었을 테니까 내가 일방적으로 당한 불쌍한 애는 아니니까 그리고 너네들 눈에 너희 자신은 떳떳했으니까 감히 낄수 없는 곳에 비빈건 나니까 내가 없었으면 너네는 행복했을까 그래 그랬을것 같아 내가 잘못한거니까
제일 억울했던건 내가봤을때 별거아닌일로 힘들어하고 죽고싶다고 하는 애 옆에 달래주는애가 있는거
니가 뭐가힘든데 적어도 힘든거 다 들어줄 애는있는데 나랑 비슷하지만 강도는 다른 일로 힘들어하네 내가 힘든 원인중에 하나였던 네가
차라리 그냥 내가 잘못한거라고 말해주세요
나혼자 힘들어하면 된다고 말해주세요
영문도 모르고 아픈건더 괴롭고 더 아프니까요
그걸 떠나 걍 죽고싶으니까요
자살할 명분이라도 있어야하잖아요
내가 잘못했으니까 다 안고떠날게 하는 유언이라도 남겨야 하니까요
나 나름 버티도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세상이 맘대로 안돼네요
내가 힘들때 마냥 다른애들과 즐거웠던 내 베프
걔도 똑같이 힘들길 바랬던거였나 공감이라도 해주길 바랬던 내가 분수를 몰랐던 건가
나 좋다고 했던 그 남자앤 지금 뭐하고있나 내 밝은모습만 좋았던 거였나 아 맞다 내 주제에 좋아하는 애라도 있는걸 감사해야 하는거지
힘들다고 페이스북에 올린글이 저격이라고 내리래
저격맞는데 억울해하는 내가 심히 비뚤어진 건가 힘들면 힘들다고만 하면되지 굳이 저격까지한 내가 나쁜년인가
근데 그와중에 미래에 내가 행복해졌을때 내 팔을 내려보고 쪽팔릴 상상하며 한줄도 못그어
아마 그럴날은 없을지도 모르는데
그런날 오기까지 살수있을지도 모르겠는데
그러면서도 피는보고싶네
너무 괴로워서
그리고 이젠 기대에 버틸 사람 하나 없기에 정맥과 동맥 그리고 어둠뿐인 내 삶 동시에 다 끊어버리고 싶은데
그것도 마음대로안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