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경청과 공감으로 편안히 이야기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의도하거나 원하지 않았지만 어느새 내 앞에 떡하니 와 있는 어려움을 차분히 들여다보며 객관적인 눈으로 정리해 나가다 보면 감당하기 어려웠던 감정들을 마주할 용기가 생겨난답니다.
둘째, 힘든 감정과 문제들을 털어내지 못하고 억눌러 오며 힘겨워했던 그동안의 나를 위로하고 그럴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이해하는 위로의 시간을 경험한다면 이후에 비슷한 상황을 다시 만나더라도 좀 더 담담하게 나를 토닥이며 대처해 나갈 힘이 커질 것입니다.
셋째, 미처 알아차리지 못했지만 반복적인 생각과 행동의 패턴을 찾아내고 긍정적인 대안과 그 대안을 실행할 수 있는 강점을 찾아나가도록 돕습니다. 상담자가 일방적으로 솔루션을 제시하기 보다는 내담자가 실행할수 있는 대안행동과 긍정 메시지를 찾아 실행 방안까지 구체적으로 들여다봅니다.
“그동안 아무에게도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상담시간에 편안하게 털어놓고 나니 어깨에 얹고 다니던 무거운 짐을 내려놓은 것 같아요. 그럴 수밖에 없었던 나를 위로하면서 눈물이 났지만 마음이 정말 따뜻해지고 나 자신을 안아주고 싶었어요.” (우울과 불안,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던 복합외상 내담자의 후기입니다.)
“처음 상담을 시작할 땐 마치 제가 동굴 속에서 헤매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선생님의 손을 잡고 차근차근 따라가다 보니 어느새 저는 괜찮아져 있더라구요. 동굴 속에서 나오게 해주신 선생님, 감사합니다. 이제 저는 괜찮아요. 힘든 일이 오지 않기를 바라기보다 그 문제를 마주하고도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이 상담의 목표라고 하셨는데 저는 이제 그런 힘이 생겼어요." (폭력피해로 분노감정을 조절하기 어려워하던 내담자의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