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든 동물 중에 흰 자가 가장 많은 동물은 인간입니다. 인간의 눈에 흰 자가 많은 이유는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마음을 알리도록 진화했기 때문이라고 진화심리학자들은 말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마음이 알려지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즉 인간은 다른 사람에게 마음이 알려져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진화된 것입니다. 이렇게 내 마음이 아플 때, 또는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야 할 때 다른 사람을 찾아 나의 마음을 털어놓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고 아주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여러 이유로 마음을 털어놓기까지 불편한 경우가 참 많습니다. 친구, 가족, 동료, 지인 등 손 내밀만 한 주변 사람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내 이야기를 듣고 상대방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우선 걱정이 앞설 수도 있습니다. 내 고민들이 상대방에게 부담이 될까 말하기 꺼려질 수도 있습니다. 이 밖에 다른 수많은 이유들로 마음을 털어놓기란 참 쉽지 않습니다. 상담심리사들은 마음의 원리 즉, 심리학에 대해 공부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털어놓을 수 있도록 상담을 훈련한 마음 전문가들입니다. 마음의 불편함이나 해결하고 싶은 마음의 문제는 마음 전문가에게 맡겨주세요. 마음을 털어놓는 불편함까지도 이해하고 있습니다. 전문가에게 맡겨주시면 불편한 마음은 편안해지도록, 반복된 문제들은 해결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심리상담의 효과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 상담 초반부에는 마음을 털어놓게 되며 편안함을 느끼시게 될 것입니다. 상담을 받을수록 점차 내가 어떤 감정과 생각을 갖고 있었는지 조금 떨어져서 보실 수 있게 됩니다. 둘째, 상담 중반부에 들어서면 문제의 상황에서 일어나는 마음의 반복적인 패턴들이 있음을 보실 수 있게 됩니다. 셋째, 상담이 후반부에 들어서게 되면 마음의 패턴을 반복할 것인지 아니면 바꿀 것인지 선택을 하실 수 있게 됩니다. 저와 함께 하셨던 내담자분들은 상담을 통해 마음이 많이 편안해졌다고 말씀하십니다. 내가 나의 편이 되어 나를 사랑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하십니다.

내 마음을 내가 알고 이해하는 것은 간단하고 쉬워 보이지만 무척이나 어려운 일입니다. 섬세하게 내 마음을 알고 비판 없이 내 마음을 바라보기 위해서는 시간과 노력이 많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내 마음을 편견 없이 볼 수 있다면 마음의 문제는 금방 해소될 수 있으며 같은 문제들이 반복되지 않습니다. 상담의 전체 과정은 마음을 섬세하게 알고, 마음을 깊이 이해하는 과정입니다. 상담 초반부에는 어떤 이야기든 편안하게 하실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상담 중반부에는 상담받으시는 분의 이야기를 듣고 그 이야기 속에 담긴 감정과 스스로도 미처 몰랐던 생각이 자신에게 있었다는 아실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상담 후반부에는 앞서서 알게 된 마음을 이해하고 수용하는 과정을 도와드립니다. #자아/성격 #정신건강 #대인관계 #연애 #직장 #결혼/육아 #자존감 #우울 #불안 #스트레스 #공황 #강박

A. 상담사가 되기로 마음을 먹게 된 것은 간단한 생각에서 출발했습니다. '내가 상담으로 편안해진 만큼 다른 사람도 편안해질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으면 좋겠다.' 서른 살 무렵, 인생에서 큰 위기를 맞았고 우울과 불안 속에 오랜 시간 힘들어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모르고 살아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것은 기나긴 방황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때 만났던 상담은 저에게 버팀목이 되어주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누구인지 알고 싶다는 욕구가 생겼고, 이를 계기로 상담 스승님(슈퍼바이저 1급) 밑에서 심리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나는 왜 살아가고 있나?'라는 오랜 화두에 '나는 지금 이 순간에 살기 위해 태어났다.'라는 정답을 얻은 후 우울과 불안감은 점차 사라지고 제 내면에는 자유로움이 피어났습니다. 상담 공부가 끝날 무렵 내가 편안하고 자유로워진 만큼 다른 사람을 도와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대학원에 입학하여 심리 상담을 전공하고 전문상담사가 되었습니다. 모든 사람은 상담사가 될 재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하며 이 방향을 가지고 상담을 진행합니다. 내담자분들이 이 세상 누구보다 자신을 잘 알기를 바랍니다. 자신을 가장 잘 돌볼 수 있는 존재, 자신을 돌보는 심리상담사가 되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