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을 망설이는 분에게
많은 분들이 심리상담을 받기전까지 여러 고민과 혼란스러운 감정으로 찾아오시리라 생각됩니다. 그만큼 자신에 대한 이해를 시작하는 일은 의외로 내면의 엄청난 용기와 추진력이 필요하다는 거겠죠. 지금 이 문을 두드리려는 내담자분, 진심으로 반갑고 환영합니다 :)
그렇다면 실제 상담 장면에서 우리는 무엇을 하게 될까요?
고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때로는 자신에 대한 감정에 대해 나누기도 하지만 이런 작은 삶의 이야기들이 모여서 가리키는 방향은 결국 자기 내면의 이해를 가리키고 있을 수 있어요. 처음에는 고민으로 시작된 내 삶의 이야기를 전문가와 함께 탐색하고, 살펴가며 나 자신이라는 사람이 어떤 기제로 이 세상을 살아가고, 지각하고 있는지 알게 되는 것. 그렇게 자신의 심리적 매커니즘을 이해하고, 앞으로의 삶에서 좀 더 좋은 선택, 안전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제가 추구하는 심리상담의 큰 방향입니다.
저는 내담자분이 전문 심리상담사를 통해 자신의 작동방식을 안전하게 이해하고, 자신의 내면을 공감하고 수용하는 능력이 함양될 때, 그 어떠한 심리치료보다 치유적이고 그 삶의 질적인 면에서도 분명 이전보다 좋은 삶을 경험하실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현재 삶의 변화 그리고 자신에 대한 성장을 목표로 하는 분들과 함께 좀 더 괜찮은 나, 만족스러운 자신의 경험을 하는 그 길을 함께하고자 합니다.
상담사님과의 심리상담 효과
첫째, 그간 살아온 자신에 대해 탐색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통해 지금까지 겪어온 나의 삶에 대해서 이해하고, 통찰하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예를 들어 가족관계 안에서 가장역할을 하거나, 회사 내에서 소외감을 느끼는 분들이 있다면 자신으로써 부여받은 역할에서 어떠한 세상을 살아가고 계신지 함께 탐색합니다. 이 때, 상담사인 저는 내담자분을 안전하고 따뜻하게 따라갈 것입니다. 이 경험을 통해 내담자분이 내면의 목소리에 좀 더 집중하여, 자신만의 이야기를 꺼내실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이런 경험은 내담자분이 머리로만 생각하던 이야기들이 마음에서 흘러나오는 경험을 통해 시원하고, 좀 더 홀가분한 마음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이런 경험은 궁극적으로 내담자분이 자기자신과 좀 더 가까워지는 긍정적인 경험이 됩니다.
둘째, 삶의 여러가지 부분에서 고민되거나 염려되는 일들에 대해 선택하거나 결정하는 것이 어려웠다면 계속해서 상담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모습에 대한 이해와 내면의 성장을 기반으로 좀 더 좋은 선택, 합리적이고 만족스러운 결정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상담사는 내담자분이 고민하는 결정이나 선택을 직접적으로 도와드릴 수 없습니다. 다만 내담자분께서 자신의 내면과정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고, 감정을 조절하고 합리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내담자분은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좋은 결정과 선택에 집중하실 수 있습니다.
셋째, 상담이란 내담자와 상담자, 즉 사람과 사람의 만남의 장입니다. 이 때 상담자는 인간중심적 태도를 통해 내담자분을 무조건적 긍정적으로 존중하며, 이해하고 경청하고자 합니다. 궁극적으로는 진심으로 내담자분을 공감하고 내담자분의 이야기와 그 삶에서 함께 버티고, 지지하고자 합니다. 이런 경험을 통해 내담자분이 홀로 애써왔던 시간들이 있으시다면 상담자와 상담시간을 통해 충분히 지지받고, 애써온 마음에 대해 함께 위로하는 시간을 가지며 소중한 자신에 대해 가치있게 행동하고, 생각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저와의 상담장면에서 내담자들이 가장 많이 하시는 이야기는 "상담이 정말 효과가 있을까? 누군가 나에 대해 진심으로 이해해줄 수 있을까 했는데 그게 정말 가능하네요. 이제는 심리상담의 효과를 믿고 있어요. 제 자신을 믿고 있어요." 입니다.
내담자분은 상담을 시작함으로써 이미 자신에게 좋은 것을 주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상담사를 믿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표현하는 모습은 이미 이전의 삶에서 변화하기 충분한 모습입니다.
상담자인 저는 내담자분의 이 모습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환영합니다.
상담사님의 심리상담 방식
저는 심리상담에서 주 이론으로는 대상관계이론을 바탕으로 내담자의 삶과 그 안의 모습을 이해하고, 공감하고자 합니다.
그간 내담자가 중요한 대상과의 관계에서 어떠한 지각과 이해를 통해 살아왔는지, 그 서사를 함께하며 내담자의 삶을 지지하고, 공감하고자 합니다. 기본적인 틀을 떠나 내담자의 증상과 호소에 따라 궁극적으로는 통합적인 이론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데 예를 들어 청소년 같은 경우, 자신에 대한 통찰과 이해에 대해 그 깊이가 성인보다 좀 더 단순하게 받아들이는 경우가 있어 내면의 통찰보다는 인지행동치료(CBT)를 통해 자신의 행동, 사고, 감정을 들여다보고 문제행동이나 혹은 인지적 오류에 대해 인식하고, 수정하여 자신의 삶에서 만족도를 좀 더 높일 수 있습니다.
성인의 경우, 심한 우울과 불안을 갖고 있다면 자신을 이해하는 것 이상으로 삶의 변화가 필요한 때 수용전념치료(ACT)를 통해 있는 그대로의 자신과 상황을 수용하는 심리적 과정을 경험하며, 심리적 유연성이 증대되도록 돕고자 합니다.
치료적 기법으로는 마음챙김(mindfulness)을 추천하며 명상, 호흡과 같은 방법을 통해 실제 삶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활용합니다.
다른 상담사님들과 어떤 차별점이 있나요?
일반대학원에서 상담을 공부하며 이 과정을 통해 이론과 연구, 두 방향 모두의 깊이 있는 경험이 되었습니다. 실무적으로는 두 곳의 지역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청소년 상담사의 업무를 하며 다양한 청소년을 중심으로 사례를 진행해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청소년과 부모 즉 부모-자녀 관계에 대해 깊이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다양한 청소년 사례 경험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의 다양한 어려움과 이슈에 대해 이해하고 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청소년과의 관계형성에 있어 안전하고, 단단한 어른으로써 청소년을 지지하고, 문제해결에 힘써왔습니다.
또한 청소년의 부모에게는 적절한 양육태도와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 부모상담을 통해 부모님들이 자신의 자녀에게 가장 좋은 부모, 자녀가 되기보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의 모습, 그리고 자녀의 모습을 수용하고, 이해하는 경험이 되도록 도왔으며 이런 방향이 실질적으로는 자녀와의 관계에서 명료한 문제해결이 되도록 돕고 있습니다.
상담자의 길을 걷기 전, 사회의 평범한 직장인으로써 약 8년간 기업에 소속되어 조직생활을 했습니다. 이 경험에서 대인관계를 조율하고, 탐색하는 직무의 경험을 통해 제가 만나게 되는 성인 내담자분들 중 특히 회사생활 혹은 취업 준비에서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좀 더 구체적이고 깊이있는 이해와 공감이 되고 있습니다.
초기 성인기의 내담자분들 경우, 취업준비 혹은 잦은 이직이나 퇴직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경우에 대한 사례가 최근 많아지고 있는데, 이런 과정에서 제 삶의 경험들이 내담자분들에게 좀 더 실리적이고 와닿는 온도의 상담으로 제공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사회관계 내에서 정답은 없지만, 살아남아야 하는 사회로 지각되는 환경에서 내담자분이 자신의 삶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에 대해 객관적이고, 명료한 방향을 함께 모색해나가도록 돕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