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이 망설여지시는군요.. ‘상담이 처음인데 무슨 이야기를 하지?’, ‘내 개인정보가 알려지는거 아니야?’, ‘다들 이 정도는 참으면서 살잖아?’ 등 상담이 처음이라 궁금하지만, 물어보기 어려웠던 것들을 확인해보세요. 그 과정에서 상담이 낯설고, 걱정됐던 내 마음도 함께 탐색해봅니다.

첫째, 심리검사를 토대로 나 자신을 이해해볼 수 있습니다. 객관적인 숫자 결과지 위에 추상적인 나의 마음을 겹쳐봅니다. 겹쳐진다면 어떤 부분이 맞는지, 어긋나는 부분이 많다면 왜 다르게 도출 되었을지를 이야기 나눠보며, 스스로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둘째, 생각지 못했던 나 자신의 패턴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알고보니 나에게 있었던 부정적인 생각 등의 패턴을 함께 이해해볼 수 있습니다. 셋째, 그 과정에서 인지하지 못했던 나의 내면의 힘을 함께 찾아볼 수 있습니다.

먼저, 내담자와 보폭을 맞추고, 목표를 함께 설정해봅니다. 어떻게 상담을 신청하게 되었는지, 이 상담을 통해 바라는 점이 어떤 것들인지를 확인해보며 내담자와 “같은” 그림을 그려보는 과정을 가집니다. 아울러 보이스, 혹은 텍스트 테라피 과정에서 꼭 아시면 좋은 점을 설명해드리며 편안하고 신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봅니다. 그 후에, 우울해지거나, 불안해지는 등 내게 부적감정을 일으켰던 상황을 경청해봅니다. 내담자가 이야기하는 그 순간에 함께 머물러보며 그 과정에서 힘들었던 마음에 대해 떠올려 봅니다. 그 과정에서 미처 깨 닳지 못했던 나의 생각, 깊은 마음을 발견하며 좁았던 시야를 넓혀봅니다. 마지막으로, 이 과정에서 새롭게 대처할 수 있는 내 내면의, 힘, 방법에 대해 탐색하며, 맨 처음 설정했던 목표를 돌이켜보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대인관계 #가족 #자아/성격 #직장 #연애 #이별/이혼 #스트레스 #우울 #불안 #트라우마 #자존감 #공황

A. 상담의 목표는 내담자분들마다 조금씩 다르지요. 그러나 내담자분을 만날 때마다 제 마음속에서는 궁극적으로 같은 목표를 설정하게 되는데요, 그 중에 하나는, “상담이 종료되더라도, 현실에 담담히 발을 내딛도록 돕는 것”입니다. 우리가 겪어내는 삶에 비하면, 상담은 아주 짧은 순간 진행되지요. 꽤 오랜기간 상담을 진행하시는 분들도, 언젠가는 상담을 종료하시고 현실에 발을 내딛으셔야 하지요. 저는 그 과정에서 홀로서기를 도와드리고 싶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는 내담자에게 참 많은 질문을 합니다. 구체적인 상황에 대한 질문부터, 지금 이상황에서 어떻게 느끼시는 지 등이요. 이렇게 질문을 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내담자 분들은 스스로의 마음을 돌아보고, 불규칙하게 흩어져있던 경험을 통합하는 경험을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향후 스스로가 만나는 현실에 대처하는 연습을 하게 되지요. 저는 이러한 과정이 여러분들이 겪는 어려운 감정을 대처하는 힘이 되어줄 것이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