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중학생인데요, 초6 때 사귀었던 남자애가 있어요. 사실 그땐 그 남자애보단 연애에 좀더..호기심이라고 할까? 남자보단 연애가 좋아서 사귀었던 애거든요. 근데 그 남자애는 나름 절 좋아해줬어요. 그러다가, 제가 좀 어른스러운 편이기도 하고, 초등학생이라 그런가 너무 유치한것같아서 헤어지자고 했고요. 그 남자애는 처음에는 조금 메달리는듯 싶다가 그 다음날 알았다고, 그냥 헤어지자고 했어요. 그렇게 그 남자애랑 헤어지고 7개월 뒤에 새 남자친구가 생겼고, 1달정도 가다가 헤어졌어요. 지금 처음 말한 남자애랑 헤어진지 1년 좀 넘었는데, 그 애랑 같은 반이에요. 그래도 그냥 애들 장난처럼 받아들인건지, 나름 말도 하고, 친한편은 아니지만 필요할땐 말하는 사이가 됐어요. 근데 지금 고민인게, 걔가 과학실에서 제 옆자리거든요. 걔가 책상에 엎드려 있길래 그냥 힐끔봤는데 그 애랑 눈이 마주친거에요. 그래서 그냥 눈 피하려고 했는데, 그 애가 책상에 엎드려서 고개만 돌린채로 절 빤히 보는거에요. 저는 뭐지 싶어서 ? 이러는 표정으로 마주보고 있었어요. 근데 걔가 무슨 손동작? 같은걸 하고는 베시시 웃는거에요. 처음에는 이자식이 엿을 날렸구나 싶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저희가 이럴 사이도 아닌것 같고, 웃는게 놀리는 느낌이 아니라 진짜 베시시 웃었거든요. 그래서 뭐지? 싶어서 친구들한테 말하니까, 애들이 제가 반에서 춤출때마다 뒤에서 보면서 씨익 웃는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춤쪽에 관심이 많아서 자주 추곤 하는데 볼때마다 웃는다고 하고, 또 그애가 제 뒷자린데 시계가 뒤에 있어서 몸을 돌리니까 걔가 저 보고 자꾸 웃어요.. 얘가 저한테 미련이 남은건 아닌것 같은게, 저랑 헤어지고 나서 2명 정도 더 사귀었거든요. 도대체 무슨 심리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