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나좀 안아쥤으면~~ 결혼생활 20년된 40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자살|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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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ue4ss
·4년 전
누가 나좀 안아쥤으면~~ 결혼생활 20년된 40대 장애인 가장입니다 결혼후 사업실패와 나에 무능력에서 오는 좌절감 죄책감 가족에대한 미안함으로 살아 온지20년이 되었네요 그동안 나에 무능력으로 경제적으로 많이 어려움을 느끼고 가족에게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는 생각으로 살고있읍니다 친구도 없고 통화하는 사람도 없고 만나서 이야기 할사람도없고 나혼자 아파하고 나혼자 슬퍼하고 나혼자 눈물 흘리며 살아온지 20년이 지났네요제가 학력이 낮아서 몸으로 할수있는 밖에 없거든요 건강한 사람들과 같이 일을하면 신체적인 능력때문에 비교대상이되고 위축되고 초라해질때가 많아요 장애가 있는상태로 힘든일을하니까 몸에 통증도오고 눈치도 보이고 그러다보니 원치않게 일을 그만두게 되고 자신감도 떨어지고 내자신을 원망하며 일을쉬게되고 이런 상황이 반복되며 지금껏 살고 있네요 악재는 겹치나봐요 지금은 일하다 다쳐서 몇달째 병원 신세를 지고 있어요 병상에 누워 있으면서 더 많이자책하고 이렇게 밖에 살지 못하는 내자신을 미워하며 이렇게 살아서 뭐하나 하는 생각만들어요 시간이 지나고 보니 이렇게 사는게 나에 운명이구나 하며 받아들이고 살고 있네요 이제는 이혼위기로 또하나에 위기가 찾아왔네요 40대후반인데 그동안 가족에게 어려움만 주고 살아 오게한 나에 무능력을 탓하며 이제는 생을 마감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글을 쓰게 되네요 한번도 태어나서 그 누구에게도 고민을 털어놓고 속시원하게 말하고 가슴뻥 뚫어져라 울어본적이 없어요 그저 혼자 생각하고 혼자 위로하고 혼자 눈물 흘리며 그렇게 살아왔는데 이제는 죽음도 그렇게 나쁠거 같지않다는 생각이 드네요 조금 먼저가는거 뿐일테니까요 40대 어려움을 느끼고 자살하는 분들에 마음을 이제는 이해할수 있을꺼 같아요 지금 가장하고 싶은게 있는데 돌아가신 어머니 품에 안겨 그동안 마음속에 담아 놓고 혼자 힘들어한 내 운명을 탓하고 죽을 만큼 울고 싶네요 이제는 그럴수 없다는걸 알고있지만 어머니가 너무 그립네요 내새끼 많이 힘들었구나 하는 어머니가 그립고 어머니 곁으로 가고싶다고~
혼란스러워불안해부러워실망이야지루해속상해부끄러워공허해짜증나질투나답답해우울해무서워외로워스트레스받아괴로워불만이야힘들다신체증상화나걱정돼무기력해의욕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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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4ss (글쓴이)
· 4년 전
넌 무능력한 인생실패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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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zoqm585
· 4년 전
너무 마음이 아파요.. 저도 현재 이별의 기로를 앞두고 앞이 깜깜합니다. 죽으려고 찾아간 자살명소 한강.. 요즘에는 자주 가게 되면서 자아성찰의 장소가 되고있네요. 계속계속 울었어요 하루종일. 저는 당신의 아픔을 아마 평생 다 이해할 수 없을거예요. 그런데, 그냥 슬퍼서 눈물이 났어요. 나를 버티게 해주던 무언가가 사라진다는 것은, 나의 의지던 남의 의지던 힘들고 나를 무너지게 하는 것이죠. 하지만 저는 살기로 했습니다. 살기로했어요. 그립고 만나지 못하는 사람들이 두명에서 세명.. 많이 늘어났지만 남겨진 고통 평생 안고 살려고합니다. 그래도 사는거예요. 그게 제가 인생에서 찾은 답이예요. 당신도 당신만의 답을 찾아요. 살아야 할 이유는 무궁무진합니다. 강해지세요. 그랬으면 좋겠어요. 응원해요 진심으로. 죽지말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