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
·4년 전
우울하니까 발 밑이 푹 꺼지고
주위가 밝아도 세상이 어둡고
몸이 무겁고
갑자기 나이가 20살은 많아진 거 같고
저 밖에 없는 기분이 들고
시간이 멈춘 기분이 들어요
이렇게 우울한 적 처음이에요
최근 혼자만 살아서 이렇게 된 걸 수도 있고
신기해서 절 관찰하게 돼요
이게 우울함 맞나요? ㅋㅋ
근데 왜 행복하죠?
제가 이렇게 오롯하단 생각이 든 게 처음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쪼개질 거 같단 생각이 안 들어요
쪼개진다는 게 뭔데?라는 생각이 들어요 ㅋㅋㅋ
어렸을 때부터
조용한 곳에서 자랐으면
이런 느낌이겠구나
혼자 사니까 좋아요
조용하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요
절벽 밑으로 떨어질 것 같은 불안함이 있었는데
절벽 밑이 이렇게 조용하고 좋을진 몰랐어요
다 어둡고 내 눈만 밝은 느낌이에요
좋아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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