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쓸모있는 사람일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집착|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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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쓸모있는 사람일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miumium
·4년 전
안녕하세요 24살 여자입니다. 지극히 평범한 집안에 태어나 지방사립대를 다니고 있어요 공부에 흥미가 없어 고등학교는 상고를 나오고싶었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인문계에 진학했고 고등학교 3년내내 그냥 시간만 얼른 지나가길 바라며 꾹 참고 다녔어요. 딱히 재능도 없고 집도 평범하여 어렸을때부터 공무원하란 소리를 듣고 자라 공무원밖에 답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모순이죠? 공부에 흥미가 없다는데 공무원이라뇨,, 학벌이 안좋아도 제가 마음만 먹으면 공무원 될줄 알았거든요. 고등학교 3년 내내 졸업만 하자 어차피 나는 공무원공부할테니까 하면서 합리화했죠 그렇게 하루하루 보내며 22살 어린나이에 1년반 휴학을 하며 경찰공부를 했습니다. 지금은 학교에 다시 복학하여 무엇을 할지 고민하고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제나이 24살이 되었어요 친구들은 모두 대학을 졸업해서 취업준비중이거나 회사에 들어갔어요 취업준비하는 친구도 자기가 뭘 하고싶은지 알아요 하지만 저는 제가 뭘 하고싶은지 제가 과연 해낼수 있는지 자신감이 안생겨요 평생 목표를 가지고 이뤄낸적이 없기때문에 시작도 전에 겁먹는 스타일이랄까요? 하지만 성인이 된이후로 꾸준히 알바는 해왔어요 제가 벌어서 사고싶은거사고 생활했죠 그런데 올해 주변친구들이 회사다니는걸 보고 생각이 많아지더라구요 원래 제가 생각이 많긴한데 애써 부정했거든요,,, 그런데 이제 현실이니까.. 뭘 해야할지 뭘 하고싶은지 아무것도 없어요 저는 그냥 하루하루 하루살이마냥 알바하며 살아가고있어요 미래에 대한 생각없이.. 제가 아무것도 아닌사람같아요 대학도 별볼일 없는 대학이고 취직되는 과도 아니구요 공무원은 그래도 학벌은 안보니까.. 공무원에 집착하는거같아요 공무원이 아니면 저는 아무것도 아닌거같아요 그러면 말해주시겠죠 공무원 공부를 다시 시작하라고,,, 근데 엄두가 안나요 그냥 겁이 나요 제가 잘할수 있을까요 제가 도전했는데 실패하면 어떻게할까요 그걸 제가 감당할수 있을까요 실패하고나서의 제 모습을 제가 싫어하고 여기서 더 우울해할까봐 무서워요 그래서 아무생각없이 알바하며 지냈어요 맡은일을 잘해내는건 자신있으니까요. 알바하며 알바비받고 지냈어요 마음이 편했는데 사장님이 그러시더라구요 알바만 하는건 아니지? 제가 한심해요 알바만 하는게 속편해서 그렇게 생각없이 지내왔는데 뭔가 뜨끔 찔리는 느낌 날 한심하게 안봐줬으면 좋겠는데 내 자신 스스로가 너무 한심해서 할말이 없는 느낌이에요 네... 제 마음이 이래요 누구한테 털어놓아도 돌아오는 대답은 다 똑같기에,, 결국 결정은 제가 하고 제가 마음을 먹어야하니까요 답은 아는데 왜 힘든지 답답해서 글을 올려보았습니다 혹시 끝까지 읽어주셨다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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