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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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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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스물 여섯살입니다. 학창시절엔 막연하게 나는 잘 될 거라는 믿음을 갖고 사는 낙천주의자였습니다. 대학을 다닐 때만 해도, 그리고 아주 가까이 1년 전 까지만해도 목표라는 것을 항상 설정해두고 살아왔어요. 이런 직업을 해야지. 이 직업을 갖기 위해서 발판을 마련해야지. 올 해 7월인 지금, 모두가 힘들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지만 저는 목표를 잃어버린 사람처럼 해메이는 것 같아요. 문제는 단 한 번도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던 거 같은데, 이런 생각을 하는 제 자신이 너무 억울하고.. 그러네요. 인턴 생활 계약이 만료되가고, 이직을 위해 면접을 보러 다니고, 하루종일 잡코리아를 들쑤셔도 관련업계에서 마음에드는 공고를 보기가 힘들다고 생각하는 요즈음이기도 하구요. 솔직히 지금하고 있는 이 직업은 2년째 같은 것만 계속 하고 있어서 질리기도 하는데, 부모님은 그냥 한 우물만 파라- 하고 있는 거 열심히 해라- 그러시니까 어떻게 행동해야할지도 모르겠어요. 위에서 말씀드린 것 같이 전 지금 목표 없는 삶을 살아가는 것 같아요. 많은 글을 검색하고 읽어봤어요. 자존감 높이는 방법 따위는 검색창에 처음 쳐보기도 했구요. 이겨내고 싶어요. 그럴 수 있을 거란 믿음도 있구요. 미래에 저는 잘 살 거예요. 이게 지나가는 바람이라는 것도 알아요. 그런데 누가 제 인생의 길잡이가 좀 있어줬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라, 너무 당황스럽고 힘들어요. 앞으로 뭘 해먹고 살아야할까? 내가 지금 내리는 이 결론이 최선일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두서 없이 써내려가는 글이라 잘 읽히실지 모르겠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어떤 응원과 조언이라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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