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렇게 연락 안하기가 어려울까? 연락 안하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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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RiRin06
·4년 전
왜 이렇게 연락 안하기가 어려울까? 연락 안하고 있기란 나랑 너무 거리가 먼 것 같아. 그래서 그냥 다 그럴 수 있는 지금도 나는 안절부절 못하고 괜히 내가 이상한것 같고 누가봐도 삐진것 마냥-. 나도 알고 너도 알아. 내가 조용할리가 없지. 시끄러우면 시끄럽다고- 조용하면 조용하다고-. 난 도대체 뭘 어떻게 해야할까-.? 어제는 또 전화가 왔더라구요. 2시에요. 어제 그냥 너무 힘들었어요. 이번주에 해야 할 일 때문에 조금은 스트레스 였었어요. 잘시간도 없는데, 전화가 오더라구요. 원래 안그러는데 조금 힘들었어요. 화가조금 났어요. 잔지도 모르게 잠들었던것 같아요. 잘 시간도 없는데 깨서 그랬던걸까. 지친데 깨버려서? 너만이였으면 또 괜찮았을까? 2까지 있는 단톡방에서는 아, 진짜 조금은 힘들고 화가 막 난다는 아닌데 그냥 기분이 별로 안 좋았어요. 나도 참 이상해요. 나 이상해요. 맞아, 나 이상해. 그런데 나 2랑 진짜 그만두고 싶을 만큼 너무 힘들어. 그런데 그걸 아무도 몰라. 그럴수도 없을만큼 얽혀있는게 꾀나 있어서-. 미치겠는거에요. 웃고 노는데 솔찍히 뭐라는 지도 모르겠고, 또 잠이 깨고.. 하.. 나 열받으려고 이거 쓰는거 아니였는데-... 요즘 왜이렇게 울컥울컥 할 일이 많지. 그냥 나 혼자서. 지치고 힘들어서 괜히 더 우울해져요. 그래서 아무랑도 ... 굳이... 그런데 나는 또 너라면 힘이나는게-.. 그런데 또 지금 생각해보면,.. 지금 기분이 별로라-. 지치고 힘들어서-.. 그냥 이렇게 조용한게 더 좋아-.. 너한테 먼저 알림이 내 화면에 띄어지면 나는 또 기다렸다는 마냥 달려갈 것 같단 말이야. 가족-.. 조금 전에도 잠깐 가족-이라는 타이틀에 눈물이 찔끔. 그러니까 울 컥했어요. 왜 인지는-... 까먹었어요. 혼자 놀다가 과제하고 내일 시험칠거 대충 정리하고 왔거든요. 그래도 오늘은 좀 괜찮은거 같아요. 할건 다 해놔-...아, 내일 챙겨갈꺼. 쓸 말-.. 까먹었어요. 뭘 쓰려고 했을까. 아마 볼거 아니였겠죠-..? 오늘 엄마한테서 짧지 않은 문자가 왔더라구요. 이렇게 참 따뜻한데-.. 나는... 나는-.. 참 못됬고 더럽다. 생각보다 나는 당당하지 못하더라구요. 아아ㅏ-.. 이젠 술도 별로 안 먹고싶은것 같아요. 진짜 너무 지쳤어.. 담배도 이제 안 피려구요-. 아마도요. 그냥 내가 담배에 삼켜진 기분이였어요. 그럴때마다 내가 한두개 핀것도 아니고 거의 한갑이 끝일 정도로 -.. 아니 꼭 내가 다했다는것도 아니고 아닌것도 아니고 그냥 그냥-... 아- 그렇구나.. 잘 생각했어-.. 그냥 재미가 없어요. 쉬고 싶어요. 자고 싶구요. 생각할수록 눈물이 나오고 내가 싫어져서. 내가 나를 어떻게라도 할 것 같아요. 이어폰 선이라도 목에 두를것 같아요. 한번이 어렵지, 그러고 나면 아무것도 아니거든요. 나 , 이제 못할게 없거든요... 아니, 난 평생 죽지 못할꺼야. 그랬으면 좋겠어? 내가 죽지 못했으면 좋겠어? 글쎄-.. 뭐가 텅텅 비었다고 해서 잠을 잘 시간이 많아지는건 아니네요. 그냥 나 혼자 할 시간이 많네요. 지금은 이것저것 할게 좀 있어서 뭐 심심하고 뭐 할 틈이 없지만 나중에는-..? 그게 두려워요. 난 혼자인게 두려워요. 혼자인게 좋지만, 무서워요. 아까도 무서운건 아닌데 무서워 하다가 결국 포기했고든요. 무서워서 내 등 뒤로도 못 돌아봤어요. 괜히 당당한척 아무렇지 않은척. 무서웠으면서. 어이가 없죠. 나도 그래요. 엄마가 애기 방인지 성인 방인지 모르겠데요. 제 침대에 인형이 엄청 많아요. 나 어른같지 않아요. 성숙은 무슨. 지금도 나 우울하다고. 나 힘들다고. 나 슬프다고. 소리안지르고 드러누워 발버둥만 안칠뿐, 어리광은 똑같은거 같아요. 나도 참-... 하아.. 숨이 자꾸 안쉬어져요. 이 답답할때면 담배라도 물고싶었는데, 진짜 확 질려버렸나봐요. 아.. 몰라몰라.. 이제 누군가를 만나기보다 혼자 있고싶어요. 그냥 가족끼리 더-...? 일단 몸이 지쳐서 누워있고싶고 자고 싶고.. 막상 그러면 .. 음-.. 종강하면 또 다르겠지..? 어디에 쫒기는 기분은 안 들겠지. 잘 자겠지. 아, 너가 이런 기분일까? 그래서 잠이 안 오는 걸까? 그런거라면 나도 조금.. 잠이 안와. 난 너가 안아팠으면 좋겠어-. 그런데 ... 잠도 못자고 일찍 자는 너가 나보다 늦게 잘때. 내가 뭘 해 줄 수 있을까..? 조금만 가까이 살았으면. 조금만 더 욕심내서 내 옆집에 살았으면. 옆 동. 같은 동네. .... 다 망상이지.. 망상-... 요즘 진짜 망상 떠올릴 시간도 없어-. 어디에 쫒기고 있나봐, 정말로. 밥이라도 먹을까-? 그런데 부엌에 앉아 밥먹는것도 힘들정도로.. 나 진짜 이때까지 앉아있다가 이제 누었어.. 힘들어.. 조금만, 조금만 더-... 그렇다고 잠 들것 같지는 않아. 새벽 2시쯤에 잘거 같은 느낌이야. 정말-.. 짜증나아-.... 힘도 없어. 축축 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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