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퍼요. 그냥 이제 모든것들이 다 아프고 슬프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자기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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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RiRin06
·4년 전
슬퍼요. 그냥 이제 모든것들이 다 아프고 슬프게 다가와요. 내가 지금 이렇게 살아가고 있는거에 너무 힘이들어요. 엄마아빠한테도 너무 미안하고, 동생한테도 미안해요. 좋든 싫든 가시가 되어 나의 주변을 둘러싸요. 조금만 움직여서 핏방울이 방울방울-. 자기혐오? 그거 원래 부터 있었어요. 나는 그냥 아팠으면 좋겠어요. 내가 나를 아프게 해요. 그래야 될 나라서. 내가 싫어서. 내가 더러워서. 그냥 뭐가 되었든, 내가 살아있는지도 의문이였어요. 이렇게 좋은 부모님밑에 내가 있어도 되는걸까? 내가 뭐 이쁘다고. 내가 뭐 좋다고. 내가 뭘 해줄 수 있다고. 더 힘들게만 할 뿐, 말 못할 비밀도 이만큼일텐데. 엄마아빠는 알까. 나 담배펴. 엄마. 나 오늘 몇개를 폈는지도 모르겠어, 아빠. 들고가기 전에 2개가 비어있었고, 마지막엔 3개가 남았더라. 친구도 몇개 주고, 나도 친구거 몇개 폈어. 몰랐는데 씻으려는데 담배냄새가 가득한거 같더라. 씻고 나왔는데도 냄새 나는거 같더라. 나 나무 더러운거 같더라. 엄마가 이쁘다고 오라는 말에 내가 괜히 밀어냈어. 그냥 힘들었어. 그것마저도 미안해. 나보다 더 힘들고 아픈거 뻔히 아는데, 도아주지도 못할망정 아프게만 해서 미안해. 그런데 나는 가족이 뭔지 잘 모르겠어. 친구가 뭔지 잘 모르겠어. 가족도 좋지. 너무 좋은데, 내가 가족에 목줄이 묶인거 같아,. 지금은 뭐 어떻게 설명할 수가 없네. 오늘도 친구를 만나 술을 먹었어. 신이나고 재밌었던건 아니야. 그냥 좋았어-. 아니. 심심했고 재미 없었어. 술을 먹은것도 아니였고, 뭘 먹은건지도 모르겠어. 그냥 신이라도 났으면 모르겠는데, 돈만 오지개 깨졌어. 그냥, 그냥 돈만 많이 내야했던 일이 있었거든요. 그런데도 나는 너만 생각나더라. 왜인지 모르겠어. 너만 그냥 생각나. 요즘에.. 그래봤자 이틀..? 그냥 연락 닿아서 너무 좋았어.. 보고싶었어. 그냥 안아줬으면 했어. 그냥 나 너무 힘들어.. 그냥 내 과거도 더럽고 현재도 짜증나고 미래도 너무 지쳐. 그냥-.. 그냥. 진짜 쩔 수 없이 사는것 같아. 죽을 수 없이 살아. 뭐가 뭔지 아무것도 모른채 그냥 흘러가니까 버겁게 따라가려 마추고 있어. 나도 진짜 너처럼... 조금만 더 열심히 했었으면 달랐을까? 나도 힘들다는게 나처럼 이렇게 힘들까? 어떠케.. 너는 어때? 어떤 느낌이야? 나는 막 찢기고 떨어져서 어디에 쳐 박히는 기분이야. 지금 숨도 제대로 못쉬고 있어. 어두운 방에 눈물만 흘려. 피곤해 죽겠어. 힘들어 죽겠어. 아파 죽겠어. 포기하기엔 아까운것들이 있어. 죽음이라고 하면 난 모든걸 포기 할 수 있어. 아니... 아니. 아 머리아파. 그냥 짜증나 . 너 나랑 안 맞는거 같아. 너는 어떨지 모르겠는데, 나는 너 그러는 말이 난 너무 싫어. 내가 왜 참아가면서.. 같이 있어야 하는지 잘 모르겠어. 또 그냥 막 끊어저리기앤 얽혀있는게 좀 많아. 그래서, 그래서... 쉽게 말도 못해. 그런데 나 진짜... 나 진짜 힘들고 조금은 스트레스야.. 조금은 후회해. 위에 너는 내가 좋다던 너가 아니에요-... 그냥.. 그런 얘가 있어요. 그냥 다 때려쳐.. 자해? 나도 속으론 팔이고 허벅지고 벅벅 그었어. 지금은? 왜 못그어? 못 그을것도 없지.. .... 하아ㅏ아ㅏㅇ 아파... 아파.. 나 이번엔 그냥 조-용하 집에만 있을까봐요. 혼자 있을까봐요. 그냥 조금 누워서 쉬면서 자고-... 너라고 목 매라 기다리지 말고... 그냥 나도-... 맨날 나만... 나만.. 뭐 마려운 개 새 끼 마냥.... 기다리고 낑낑 거리고 찡찡대고 매달리고... 그래서 너한테 갠톡 넣는거 포기했어. 연락하기 포기했어. 뭐 답장오면 뭐 할건데? 할건 없어. 하루이야기도 딱히. 모르겠어. 미안해. 그냥 이런 나라서. 재미도 없는 나라서. 그냥, 그냥 이런 나라서. 왜 미안한진 잘 모르겠는데 그래도 그냥 미안해. 술먹어서 그런거 아니에요. 그냥 오늘 너무 슬퍼요. 몸이 힘들면 저 되게 슬퍼하더라구요. 몸이 힘든가봐요. 맞아요. 쉬어야 하는게 이러고 있으니 힘들겠죠. 이번주 시작하는것도 벌써 수투래스니 힘들겠죠. 날씨까지 비가와서 그래요. 우르르 무너져요. 축축히 젖고. 미쳐버릴것 같아요. 오늘은 그냥 나 알아서 뭘 하든 하다 잘께요. 잘자 란 말 주고받을 기분이 아니에요. 미안해요. 잘자요....... 좋은 밤이 , 좋은 꿈이 뒤 따르길..
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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