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에 들어와서부터 저의 감정이 주체가 안돼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고등학교|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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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에 들어와서부터 저의 감정이 주체가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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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안녕하세요. 고등학교1학년 여학생입니다. 요즘 코로나 사태로 인해 고등학교 입학을 6월에 했습니다. 저희 학교는 격주로 1학년과 2학년이 등교를 하는데요. 저희 집이 제가 다니는 학교와 너무 멀어 고등학교에 등교하는 주에는 고모집에서 등교를 하고 온라인 수업을 하는 주에는 저희 본가에서 수업을 들으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고등학교에 들어와서 많은게 달라졌습니다. 고모집에 들어와서 모든 것을 혼자해결해야 하고,안내장에 부모님 허락 또한 제가 해야하죠. 학교도 중학교때와 달리 많이 커서 13반까지 있습니다. 초,중학교는 1반,많아야 2반까지 밖에 없었던 소규모의 학교를 다녔기 때문에 더더욱 적응하기 힘들었죠. 저의 중학교 친구들은 모두 저 빼고 남학생 밖에 없었지만 친했던 친구들 입니다.(저희 학년에 여학생이 저 1명 입니다.) 하지만 그친구들은 중학교와 가까운 고등학교에 원서를 넣었지만 저는 고모집에서 다니기로 중학교때부터 결정이 되어있어 시내쪽 고등학교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모든친구를 처음부터 다시 사귀어야 했죠. 제 걱정과 다르게 저는 여학생 친구들은 꽤 많이사귀었습니다. 그 중 깊게 사귀는 친구들도 생기고, 저희 담임 선생님도 굉장히 착하시고 좋은분이셔서 너무 좋았죠. 저희 고모도 저와 언니를 엄청 친절하게 챙겨주시죠.(친언니도 고모집에서 등교하지만 같은 고등학교는 아닙니다.) 그런데 어느날부터 제가 이상해졌습니다. 방에 들어와서 울고,학교갈 준비할때도 울고,등굣길에서도 울고,씻고 와서도 울고... 학교가는 날마다 매번 울었습니다. 또한 공부를 굉장히 못 하지만 시험에 불안감이 커져 더더욱 힘들어졌죠.저는 또 배에서 소리가 크게나는 사람이예요. 되게 뜬금없고 웃기지만 그것때문에 조용한데 소리날까봐 엄청 신경을 썼죠. 학교또한 집처럼 편한 공간이 아니니 입학하고 처음 등교했던 3일동안 학교에서 계속 배가 아프고 어떤날은 통사시간 1시간 동안 계속 울었습니다.그때 당시 배가 하도 아파서 병원에 가보니 스트레스성 신경통이라고 하더라구요. 정신상태가 너무 안좋아 배도아프고 정말 힘들었습니다. 오늘도 교과서를 고모집으로 옮겼습니다. 내일 학교에 가야하는 주 이기 때문에요. 언니가 오늘일찍부터 알바를 가서 엄마와 같이 짐을 고모집으로 옮기고 엄마랑 고모와 얘기도하고 맛있는것도 먹었습니다. 이제 엄마가 집에 갈때가 되셔서 택시 타는 곳까지 배웅해드리고 오는길에 갑자기 눈물이 났습니다. 정말 저도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저번 시험기간에는 정말 죽을 것같이 울었어요. 매일매일 빠짐없이 울었거든요. 지금도 시험기간이 임박해서 불안감이 커진건지 엄마를 자꾸 걱정시키고 고생시켜서 미안해서 그런건지 자꾸 눈물이 나요. 글을 쓰고있는 와중에도 눈물이 멈추지 않아요. 학교생활도 행복하고 주변사람들도 저를 잘 챙겨주시는데 왜 자꾸 슬퍼지고 눈물이 날까요......
속상해두통강박우울어지러움걱정돼불면괴로워분노조절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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