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연애중 결혼의 불확실함과 일상의 심각한 무기력증으로 인한 현실불만족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무기력증|가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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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연애중 결혼의 불확실함과 일상의 심각한 무기력증으로 인한 현실불만족
커피콩_레벨_아이콘sssssss77
·4년 전
현재 상황 1. 남자친구와의 오랜 연애 ㅡ6년 중인데 나이는 31. 점점 결혼에 대한 생각이 짙어지는 나이이지만 예전부터 결혼에 대해 자신이 없음. 이유 1. 남자친구가 현재 돈이 없고 빚이 있음, 언제 다 갚아질지 모르는 상황, 남자친구 집안도 잘 살지 못하고 이렇게 말하면 못된거일수도 있지만 평범하게 살아온 우리집에 비해 남자친구의 부모님의 여건..? ㅠ 수준...? 이 잘 맞지 않음..ㅠ 하지만 성격은 정말 착하시고, 남자친구 또한 성격은 너무 착한 사람임. 이유 2. 우리집 또한 그렇게 잘 살지 못함. 본인은 모아둔 돈은 3천 가량,, 이유 3. 남자친구가 안정적인 직업은 아님. 최근에 사업(가게)을 또 시작하여 회복 가능성 판단 불가 만나는 이유 1. 오랜시간 만나왔고, 인성적인 부분에 관하여 남자친구는 어려운 조건에 있음에도 항상 늘 밝음. 그리고 나와 정말 성격이 잘 맞고 둘이 있어도 깔깔거리는 성격이 맞음... 2. 나에게 정말 헌신적임. 이보다 더 잘해주는 남자친구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변함은 없음. 늘 알콩달콩했음. 싸울때도 많지만.. 고민하는 이유 1. 이 남자보다 더 좋은 남자가 있을까 항상 생각은 하게 됨....ㅠ 2. 한번 다른 남자를 만나고, 너무 잘맞고 잘해준 이 사람을 못잊어 다시 돌아와서 만난상태임. 그럼에도 홛신이 없어서 늘 고민은 됨.. 3. 결혼하면 지금 상황보다 나는 평생 없었던 빚을 안게되고 고생길로 접어들게 눈에 보임..ㅠ 현실속에서 내가 잘 살수 있을지 자신이 없음. 남자친구와 함께 있을땐 아무것도 없어도 너무 좋고 절친한 애인인데 , 결혼에 대해 생각하면 너무나도 숨이 막힘........ㅠㅠ..... 당장 웨딩드레스, 웨딩 사진 찍을 돈도 없는데 허덕일거 생각하면 재밌어야 할 준비들도 너무 사치일것같음.... 그래서 남자친구가 원망이 되기도 하고 언제쯤 평범하게 도달할 수 있을지, 평범한 것도 불확실하니 평생 이 사람과 잘 살수 있을지 확신이 오지 않음.. 한번도 그런걸 느껴본적이 없음. 그러나 그냥 같이 있으면 순수하게 좋고 나에게 잘해주는거에 고마운게 많음 이렇게 고민하다가 나이는 찰 것 같고,, 꽃다운 나이가 지나 이사람이랑 헤어지면 더 좋은 사람은 없을거같고 이상한 사람만 남아있을거같고 , 그렇다고 이 사람과 결혼을 하겠다고 마음 먹기엔 너무나도 숨이 막혀지고 확신 자체가 들지 않음......ㅠ 정말 시간은 가는데 나의 가치관은 확립되지 않고, 나만 같이 뛰어들 준비 되면 자기는 바로 결혼하고 싶다는 남자친구에게 미안한 감정이 들기도 함...... 정말 어떻게 해야되는지 판단이 서지 않습니다.ㅠ 그런와중에 남자친구는 어렵게 살아왔어도 항상 성실했고 자기 할 일을 잘 하는 친군데 저는 언제부턴가 ( 대학교 맘에 들지 않는 과 편입 후) 정말 무기력증에 갇혀 사는 것 같습니다. 예전보다야 나아졌지만.. 지금 뭘 하나를 하려해도, 예를 들어 책을 읽으려고 가지고 오면 한 챕터는 커녕 책을 여는것도 힘들고, 영어강의를 신청하려 해도 그냥 포기하고 나오고, 심지어 넷플릭스 드라마를 보려해도 뭘 볼지 너무 고민이 되고, 선택을 해서 보면 흥미가 없어 1편도 안본채 끄게 됩니다. 하..ㅠ 자기계발도 하고 싶은데 노는것도 못하겠고, 제 방은 정말 더러운데 손 하나 까딱하기 싫습니다...ㅠㅠ 갈수록 정말 좋았던 시절을 계속 회상하게 되요 인생은 현재가 좋아야 행복하게 살 것 같은데, 자꾸 과거에 살고 있으면서 아무것도 하기싫어요. 멋진 나로 살고 싶은데 도저히 몸도 머리도 안움직이고 무기력증에 대한 글을 많이 봤는데 내가 하고싶은거를 사소한거라도 해라는것도, 전 그거조차 안되는것 같습니다...... 연애든 뭐든 불확실한 가치관,,,, 그리고 삶에대한 무기력증,,,,,, 남눈치만 늘어가는 것 같은 나.. 해답을 찾고 싶습니다.ㅠ
혼란스러워자고싶다공허해무기력해망상의욕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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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j0507
· 4년 전
남자친구분의 재정상태가 좋지 않고 사업도 회복가능성이 판단불가하지만 여자분만 준비되면 바로 결혼가능한 상황이라.. 결혼은 현실이고 금전문제도 빠질수 없어요. 사업을 처음하는게 아닌거 같은데 직장을 다니실 의향이 없으시다면 결혼은 진지하게 반대합니다. 사업이란게 망하면 빚잔치인데 그 뒷바라지하면서도 원망하지 않고 사랑을 유지 하실 수 있으세요? 마카님이 집중하지 못하고 흥미가 생기지 않는 상태를 말씀하셨는데, 남친과의 결혼에 대한 고민으로 스트레스 때문에 더 그러신거 같아요. 지금 남친보다 더 잘 맞고 좋은사람은 없을거 같지만 결혼 후 현실은 누가봐도 가시밭길이니까요. 헤어지는것도 결혼도 어려운 결정이예요. 마카님의 능력이 흘러넘쳐 남친분의 사업,빚쯤은 쉽게 도와주실 수 있다면 이렇게 힘들어 하지도 않겠죠. 마카님이 결혼하신다면 가게일도 돕고 또는 빚을 같이 갚아나아가야할꺼예요. 현재 자영업은 장기적으로 어두워보이는데 이후에도 계속 사업만 고집한다면 마카님이 생활비도 벌어야겠죠. 마카님에게 제 글이 얼마나 아프게 다가갈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주위분들을 봐온 경험으로 이야기 하자면 결혼 후 어느정도의 구체적인 계획이 있는게 아니라면 헤어지세요. 누가봐도 지금은 가게들이 흥하기 어려운데 가게를 말아먹고 또 가게를 연다뇨. 현명한 판단 내리시고 시끄러운 속 장맛비에 씻겨내리시길 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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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pkkp
· 4년 전
음 제가 7년을 만나고 헤어졌어요 엄청 잘 맞고 함께 있으면 즐거웠지만 많이 싸웠고 그때 남자친구도 경제력이 부족했죠 그래도 제가 꾸준히 벌었기에 돈은 상관없었어요 그때 제가 헤어지려고 마음 먹은 이유가 나를 위해 노력을 하지 않았다는 점! 그게 시간이 갈수록 내 단단한 마음을 지치게 하더라구요 지금은 다른사람과 결혼했는데 잘 맞았고 편했고 그냥 즐거웠던 그때 사람이 그리워요, 요즘 소식들어보니 일 착실하게 잘 하고 돈도 잘 번다고 하더라구요 돈이 중요하지만 착실하게 일 한다면 언젠가는 빛을 보게 될거에요 마음 편하고 잘 맞는 사람과 결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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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sssss77 (글쓴이)
· 4년 전
@kkpkkp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헝..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