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 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이별|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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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 싶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melimelo
·4년 전
오늘 두통이 너무 심해서 몇달동안 늘 가던 한의원을 갔어요. 선생님은 아무리 침을 맞아도 더 좋아지는 것 같지 않다며 제가 마음의 병인 것 같다고 했어요. 저도 알고 있었는데 막상 그 이야기를 들으니 갑자기 눈물이 났어요. 아닌 척 했었는데 깁자기 훅 치고 들어오는 그 이야기에 비밀을 들킨것 같아서 너무 숨고 싶었어요. 오랜동안 우울증 약을 먹었어요. 3년전 이별을 겪을 때 죽지 않으려고 먹기 시작했던 약이었는데 이제는 먹지 않고는 살 수가 없네요. 돈도 커리어도 사랑도 관계도 아무것도 중요하게 느껴지지가 않아요. 제가 아무 말 안 하다가 갑자기 우니까 당황하셨는지 한의사 선생님은 혹시나 죽고싶은 마음이 있는지 물어보셨어요. 저는 지금은 없다고 했지만 사실 언제든 빨리 단시간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종종 해요. 고통없이 죽는 방법이 없다고 생각해서 하지 않을 뿐, 알았으면 했을 거에요. 사실 그렇게 이별을 몇 번 겪고 나니 연애도 결혼도 하고싶지 않아요. 이별의 지낱 감정을 미처 손보지 못한 채 2년이.. 3년이 넘는 시간이 무던히도 지났네요. 이 감정을 꼭 극복해야만 하는 걸까요?
공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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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zstgjih
· 4년 전
급하게하지마세요...ㅜㅜ저도 천천히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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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3Oc
· 4년 전
극복 하셔야죠!! 나도 상대방도 이별의 아픔은 서로에게 힘든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그 기억과 추억속에 오랜 시간동안 묶여 지낸다는건 나를 강제적으로 심하게 학대 하는거라고 생각해요, 본인을 언제까지 계속 겨울속에서만 살게 하실건가요?! 춥고 힘든 겨울을 이겨내야 봄이 오듯 현재의 내 마음속 겨울을 이겨내야 앞으로의 나를위해 또다른 시작을 알리는 봄을 맞이하실 수 있을텐데요, 자신을 더 힘들게하지 마세요. 상대방은 당신을 추억으로만 남긴체 잊고 잘 지내고 있을거예요 그래도 계속 지금처럼 그 사람은 알아주지도 않는데 나 자신을 방치하고 강제적으로 학대하면서 힘들게 하루하루를 고통속에서 보내실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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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imelo (글쓴이)
· 4년 전
@O3Oc 고마워요. 맞아요. 나를 학대한다고 달라질 것은 없겠죠..? 인생에 리셋 버튼이 있다면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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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3Oc
· 4년 전
바보...😑 리셋은 곧 새로운 도전.. 마음먹기에 달렸어요 다시 시작해봐요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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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rrrryyy
· 4년 전
학대하지마세요...저도 큰일겪고 학대한 날들이 길었지만 그래도 또 마음을 열려고 노력하게 되더라구요...상처를 마주하고 자기만의 행복을 찾는게 많이 도움이 되더라구요...기대를 내려놓게되니 더 편하고 도움이 됬어요...자기자신이 제일 소중한거니 학대하지말고 사랑해주세요~중요한사람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