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다 너무 힘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장녀|이혼|가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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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다 너무 힘들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l0503
·4년 전
중학생때부터 20살인 지금까지 옛날 유교사상에 찌든 아버지로부터 장녀로써, 여자로써의 역할을 강요당해왔습니다. 당연히 저랑 가치관의 차이로 마찰이 굉장히 심했고, 최선을 다해 저항해왔습니다. 그러던 중 최근 저희 어머니도 아버지의 더러운 성질을 이기지 못하고 크게 싸우시고는 이혼을 결심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어머니도 저에게 의지를 많이 하시고, 아버지는 여전히 제가 어머니의 역할을 대신 해서 모든 집안일을 강요하십니다. 그러다보니 몸과 마음이 너무 지쳤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마음이 울렁거리고 토할 것 같고, 타들어가는 느낌이 듭니다. 이상태로 계속되다가 제 자신이 큰일 날 것 같아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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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yeon07
· 4년 전
제가 할 수 있는 말이 몇 없는 것 같습니다. 일단 여태껏 잘 살아오셨다는 점에서 감사하고 싶네요. 그리고 너무 힘들면 자취하시는 건 어떤지요? 자취한다는게 쉬운일처럼 느껴지지 않을 수 있지만 지금이 많이 힘든 시기라면 자취하는 것도 나쁜 방법 같다고 느끼지는 않습니다. 혹시 아버지께 직접 말씀을 드리는 것도, 어머니의 댁에 가서 사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좋은 답변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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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0503 (글쓴이)
· 4년 전
@suyeon07 열심히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역시 자취가 답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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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entoath
· 4년 전
언니 저도 유교사상에 가부장적인 아버지를 두고 있는데요... 엄마도 지쳤는지 저한테 의지를 많이 하세요... 제가 드릴 수 있는 조언은 없지만 힘 내세요!! 우리가 옳다는걸 설득할 수는 없지만 보여줄 수는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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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0503 (글쓴이)
· 4년 전
@silentoath 고마워요ㅠㅠ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