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이었다 병원이 가지않았지만 그렇다는것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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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Oliviaddk
·4년 전
....병이었다 병원이 가지않았지만 그렇다는것은 알고있었다 아침에 일어나면 그날 하루가 너무 무섭고 두려웠고 싫었고 슬펐다 같이 방을 쓰는 가족이 있어서 나는 울지 못했다.. 울수있었던건 밤 뿐이여서 다 잠에 들었을때 매일밤 몰래 숨죽여 울었으며 외출은 의무적으로 해야되서 나가는것이 다였고 그 외의 시간은 잠을자거나 먹고 침대에서 나가지 않았다.. 아니.. 나가지 못했다 비오는날 비를맞으며 길바닥에 주저앉아 울고싶었고.. 그냥 다 포기하고 싶었다 도로를 지나갈땐 차를보면 저기에 치이면 죽겠지.. 육교를 건널때면 여기서 떨어지면 죽을까..? 동그란 끈을보면 목 졸리는건 아플거같은데 죽으니까..우리집은 21층이어서 창밖을 볼때마다.. 그때마다 삶의 끝을 생각했고 모든걸 다 끝과 연결했고 정말 머리가 깨질정도로 머릿속에서 "죽고싶다" 라며 되뇌인적은 하루도 빠지지 않았고 하루하루 몸이 무거워서 너무 아팠으며 쉽게 지쳤고.. 날 이상하게 쳐다보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하나 둘 떠나가면서 나의 증세는 더 심각해졌다 점점 나락에 빠져가는데 주변 상황은 더욱더 안좋아지고 마침내 혼자남게 되던 그날.... 모르겠다 도저히 모르겠어서 계속 몸의 중간이 빈것같은 느낌에 욱씬욱씬거리며 굉장히 아팠다 그래도.. 그렇게 중간에 위험한 순간이 많았지만.. 하루하루 버텨가며.. 지금까지 살아있고 아직 그런감정들과 우울이 엄청나기 찾아오고 전보다 많이 호전된 상태를 보이지만 가끔은..정말..잘못된 선택을 할까봐 내 자신이 두려우면서도 내심 그렇게 해줬으면 하는 내심은 어디 가지않아서.. 또 내가 무서워진다 이걸 고칠방법은 나에게 존재하는데 나는 아무리 찾아봐도 절대 찾아지지 않는다..
힘들다불안해답답해걱정돼우울해공허해외로워무기력해슬퍼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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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bgd9
· 4년 전
시련이 계절처럼 지나가길 바래요. 언젠간 이 모든게 내가 이겨낸 과거로 바뀌길 간절히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