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2005·4년 전
전 16살이고 1살차이로 17살 친오빠가 있는데
맨날 맞아요. 제가 좀 성질있고 할 말 다 하는 스타일인데 오빠랑 말만하면 꼭 트러블 생겨서 말 다툼 조금씩 하다가 오빠가 손이 올라가요. 맞는말해도 본인이 불리히다 하면 소리지르고 우기면서 말 지어내고 저도 화나니까 소리 높여서 더 말하면 오빤 더 빡돌아서 물건 던지고 발로 차고 주먹으로 배를 쳐요.
맞으면 아프니까 전 당연히 우는데 또 좋다고 웃으면서 머리 툭툭 치면서 더 건드려요.
진짜 다짐하고 오빠랑 말 안하기로 해서 건드는거 다 참는데 참을때까지 가서 터지면 얼굴 인상 팍 구겨지면서 하지말라고 했는데 더 좋아하면서 장난을 더 쳐요. 울거나 짜증내면서 말하면 오빠는 더 좋아하는거 같아서 웃으면서 할말 다 하는데 그건 또 약올랐는지 개패더라고요.
화내면서 말하면 약올리면서 건드리고 웃으면서 말하면 화내고; ;;; 이러면 결국 뒤에는 다 제가 맞아서 우는걸로 끝나요. 그래서 화도 못내고 맞으면 손목에다 스트레스를 푸는데 흉터 오지게 남았네요.
동생이 언제 봤는지 엄마한테 말해서 집에서 엄마한테 진지하게 혼났는데 그 분위기를 다시 만들고 싶지 않아서 안보이는곳에 열심히 하고 있는중이에요 오빠가 키도 크고 덩치도 커서 있는힘껏 저항해봐도 오빠한테 타격 1도 없어요.
지금까지 맞아서 멍은 물론이고 긁혀서 피나고 열손가락중에 네개는 오빠가 발로 차거나 밟아서 부러졌어요. 오빠 때문에 인생 참 많은걸 경험하네요.
쳐맞기만 하는 내 인생 진짜 살기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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