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있었던 이 기분좋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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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RiRin06
·4년 전
너와 있었던 이 기분좋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오늘도 여기에 몇번을 들어와 끄적였어요. 그런데 쓰고 지우고 쓰고 지우고 나갔다가 한참 후에 다시 들어와 쓰고 지우고 쓰고 지우고. 결국 구겨버리고 너와의 이야기는 하지 않기로 했어요. 너무 좋았어요. 별거 아니였는데 말이에요. 너만 얻어가는 거 아니야. 나도 좋았는걸-. 너도 나랑 같은 느낌인걸까? 그래서 얻어가는 느낌이라는 걸까. 혼자있는게 또 심심해졌어요. 딱히 할것도 없어서 혼자 있어요. 내일 아마 친구를 만날것도 같은데,.. 잘 모르겠어요. 내일 오후부터 또 비온다는거 같던데-.. 모르겠네요. 정말 쓸 말이-.. 없네요. 이렇게 심심한데 종강하면 어떡하지? 더 할게 없어서-.. 친구들은 생각보다 다들 바쁘더라구요. 제 주변은 다 바브더라구요. 그리고 어딘가에 갈 곳도-... 나는 뭘 해야할까요.. 울렁거리는 기분에 미칠것 같아요. 아무래도-.. 이 글도 망한듯 싶어요. 아, 손목 뼈에 멍이 들었어요. 그렇게 위로 멍이 2-3군데 들었어요. 내가 멍들었어- 라고 해놓고 친구의 왜 망들었어? 란 말에 아무말도 할 수 없었어요. 어? 글쎄-. 그러게. 왜 멍이 들었을까. 아니, 왜 그랬었을까. 그런데 또 좋아서. 이쁘네. 아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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