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선생님이 왕따인것 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왕따|중학교|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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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선생님이 왕따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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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안녕하세요, 중학교 2학년 학생입니다 저희 담임 선생님 께서는 과학 과목을 담당하시고 계시며, 2017년에 저희 학교에서 선생님을 하시다가 18, 19년에는 대학원 때문이랬나 그래서 안 계시다가 올해 다시 오셨대요. 담임 선생님 첫인상도 좋았고, 지금도 괜찮은 선생님이세요. 40대쯤 되보이고 되게 키 크고 마르신 여자 선생님이신데요, 수업도 다양한 방법으로 재밌게 진행하시고 학생들이 장난 쳐도 잘 받아주시곤 해서 애들도 선생님 좋아하고요. 조례 종례도 빨리 마쳐서 다른 반 애들도 부러워해요. 그런데 저번주에 학교에 선생님들 밥먹는 데에서 쌤을 봤어요. 한 책상에 4사람이 앉을수 있게 돼있었는데, 다들 3명 4명씩 앉는데 쌤만 혼자 구석에 앉아서 밥먹고 계셨어요. 애들끼리는 그냥 다른 쌤들이 먼저 먹었구나 하고는 넘어갔어요. 또 저번주 금요일은 담임선생님 생신이셨는데, 작년부터 한 선생님의 생신일때는 다른 선생님들이 오며가며 생일 축하한다고 전하고 교무실 자리도 북적북적 했지만, 담임쌤은 종례 때 오늘 선생님 생일이였는데 축하 한번도 못 받았다고 아쉬워 하셔서 반 애들에서 다같이 생일축하 노래만 부르고 마쳤고요. 그리고 화요일 동아리 시간에는, 활동을 다 마치고 근처 자리 애들 몇명과 담당 선생님인 국어쌤과 얘기를 하고 있었어요. 좋아하는 수업시간 얘기가 나와서, 애들끼리 영어쌤 좋고 가정쌤도 좋다면서 얘기를 했어요. 국어쌤도 맞다면서, 얘기에 공감하고 같이 끼었어요. 제가 과학쌤도 괜찮지 않냐고 해서, 애들도 과학 시간 재밌다고 맞장구를 쳤어요. 그런데 국어쌤이 갑자기 정색을 하더니 "아 그래? 선생님은 ○○○ 쌤이랑은 별로 안 친해서..." 라는 거에요. 또, 어제 교무실로 심부름이 있어서 갔는데, 미술쌤이 다른 선생님들한테 커피 드실지 물어보고 계셨거든요. 2학년 파트에 있는 선생님들 한명씩 다 물어보다가, 저희 담임쌤만 건너 뛰시는 거에요. 좀 확신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선생님들 사이에서도 왕따는 생길 수 있는 법이니까요. 오늘 오후에는, 교직원 모임이 있다는 걸 학주가 종례시간에 각 반 선생님들에게 전달했어요. 그런데 저희 반에선 담임한테 직접 전하지 않고 저한테 전해 달라는 거에요, 교실에 선생님 계셨는데. 선생님이 너무 걱정돼요. 마냥 밝고 재밌고 잘 들어주는 쌤인데, 도대체 왜 왕따를 당하시는 건지 모르겠어요. 그렇다고 제가 직접 선생님께 이 일에 대해 여쭤보면 대단한 오지랖일 수도 있고, 제가 선생님이였다면 학생들도 눈치챌 정도였다는 점에 쪽팔릴 것 같아요. 그래도 담임이기도 하고 평소에 좋아하던 쌤이라 걱정이 되는데, 그대로 두고 있으면 마음이 찝찝할 것 같아요. 그대로 평소처럼 지내는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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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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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dthvjik
· 4년 전
평소처럼 좋아하는티 팍팍 내주시고 왕따 따돌림은 모른척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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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mebehappy
· 4년 전
저도 윗 마카님과 같은 생각이에요 선생님 사이에서는 외로우실테지만 학생들과 계실때는 외로움 못 느끼고 사랑받는 기분이 들 수있게 좋아하는티 팍팍 내주세요! 그나저나 학생들한테는 왕따 시키지 말라고 교육하면서 어른들 그것도 선생님들이 왕따하는게 좀 그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