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남자가 생겼어요. 그런데 그 친구는 곧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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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좋아하는 남자가 생겼어요. 그런데 그 친구는 곧 미국으로 유학을 갑니다..코로나로 보류상태로 있다가 학교에서 연락이 왔다고 합니다. 8월쯤 떠난다는것도 알고요.. 사실 1년전 알게 된 친구인데 그때 이친구가 저를 많이 좋아했고 만나보자는 말도 몇번 했지만 그당시 이전 연애에 힘들고 지쳤던지라 다시 연애하고싶지 않아서 그 친구를 밀어냈어요.. 그리고 최근에 다시 만나서 그냥 친구로 지내며 밥먹고 이야기하고 그랬는데 예전엔 안 보이던 모습이 이제서야 제 마음에 와닿더라구요.. 마음이 참 따뜻하고 다정한 사람이고 말도 잘 통하고.. 같이 있으면 편하고 되게 따스한 느낌이 들더군요..이런 느낌 주는 사람이 잘 없잖아요. 저도 이제 30대이고 이런저런 사람 만나봤지만..그래서 어느순간 감정이 생기고부터 자꾸 마음이 아프네요. 곧 떠날 사람에게 마음도 드러내지못하고..괜히 복잡하게 가는 사람 맘 찝찝해질테니까요 그리고 지금 친구로 잘 지내는데 괜히 분위기 불편하게 만들면 좀 그렇구요.. 어제 이 친구가 출국날짜를 받았다고 좋은소식이라며 알려주더라구요. 가슴이 쿵 내려앉았어요..물론 알고는있었지만 저리도 해맑게말이죠. 좋겠죠 본인이 계획하고 기다려왔던 소식이니까....하지만 저에게 아무런 감정이 없나봐요. 그 후로 티는 안 내려했지만 마음이 좋지 않았어요 사실 많이 슬퍼서 새벽 2시까지 울다가 잠들었어요.. 왜 난 항상 이런 슬프고 아픈 연애만 할까... 그리고 더 속상한건 제가 어제 저녁에 보낸 톡을 오늘 오전 11시까지 읽지도 않고 있더라구요. 매일 밤 얘기하다 잠들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저에게 아침인사를 매일 하던 친구인데 말이죠.. 본인도 마음이 불편한건지.. 무튼 하루종일 기류가 이상하고 서먹하네요. 내일 만나기로 했는데 보면 감정만 더 흔들리고 이미 끝이 보이는 관계인데 시간낭비고 감정낭비라는 생각도 들구요.. 상처받기 싫어요.. 보고는 싶은데 만나지 말아야겠죠..?
힘들다속상해불안해답답해우울해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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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dthvjik
· 4년 전
만나서 마음 표현 해보시는거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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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4년 전
@bgdthvjik ㅠㅠ 어차피 1달도 안 있다가 떠날 사람인데... 아무 의미 없고..제 자신이 초라하고 더 슬플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