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가까이 만난 여자친구와 헤어졌는데 태어나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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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cineaste
·4년 전
4년 가까이 만난 여자친구와 헤어졌는데 태어나서 처음 겪는 감정으로 정말 죽고 싶을만큼 힘드네요. 비혼주의자였던 이 사람과 결혼하고 싶어했다는 걸 이 사람이 아니면 안됐다는 걸 스스로 너무 늦게 깨달아버렸어요 저는 위로 받을 친구도 없어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모르겠네요 술도 먹을 줄 모르는데 맨정신으로 있을 수가 없어요.. 내가 후회하는 만큼 그녀도 후회할까요? 이런 내 모습이 부담을 주지 않을까요? 붙잡아 봐도 될까요?
힘들다속상해불안해답답해우울해걱정돼무서워공허해무기력해슬퍼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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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oveyourse1f
· 4년 전
어쩌다가 이별하게 되신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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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aste (글쓴이)
· 4년 전
@1oveyourse1f 함께 하는 미래에 대한 고민이 있었어요. 그녀는 1월에 퇴사를 했고 저는 쉬고 있는 그녀를 보며 조바심이 났었나봐요. 3월 쯤 그녀에게 크게 화를 냈고 제대로된 사과조차 없이 원래 관계로 돌아왔는데.. 서로 끝을 향해 달려감을 예감하면서 이별이 무서워 지금껏 지냈어요. 결국 헤어지기로 하고 함께 바다도 보고 오면서 서로 펑펑 울었어요. 마지막까지 끌어안고 같이 펑펑 울었는데.. 서로 너무 고생 많았다며.. 너 같은 사람 없을거라 얘기하고 그렇게 안녕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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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oveyourse1f
· 4년 전
미래에 대한 확신이 없던 상태에서 만남을 유지해오셨던 모양이시네요. 딱 30일만 참아보세요 30일만 다른것에 미쳐서 생각하지 않으려하고 운동을 하던 일에 몰두하던 생각 할 틈을 주지 마세요. 그러고 나서 30일이 지나서도 그 마음이 그대로고 정말 단 1% 흔들림과 의심이 없으시다면 그녀를 붙잡으세요 그렇다면 지금 한 순간의 감정이 아닐테니까요 이별은 언제나 힘들죠 특히나 서로 사랑하고 있다면요.. 사랑만으로는 살아가기 힘든게 현실이니 참 마음이 아프네요. 만약 글쓴이님의 마음의 변화가 일어났던 일어나지 않았던 그녀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하는건 어떨까요? 그 당시에 화를 냈던것에 대해 그러면서 마음을 정리하거나 붙잡거나... 그건 글쓴이님 몫이겠네요. 마지막으로 한 마디만 더 드리자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지금 깨달으셨다고 해도 미래에 대한 고민에 대해서 현재 상황이 해결된게 있나요? 아니면 이겨 나갈 수 있는 확신이 있으신가요? 만일 없다면 붙잡는게 의미가 있을까 합니다. 하지만! 이건 글쓴이님 몫이고 제가 함부로 판단할껀 아니죠.. 도가 지나쳤다면 사과드립니다. 후회없는 선택을 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새벽이면 더 감성에 젖기 쉬우니 바쁠 때, 정신 없을 때 다시 생각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