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밴드부에 보컬로 들어가있는 평범한 학생인데요 조만간 무대준비를 해야되서 곡은 정했고 파트를 정해야 보컬이 연습을 하던지 하는데 파트나누는걸 안해요.. 7월까지 무대일정이 있어서 가사도 외워야되고 발성연습도 해야하는데 항상 만나면 동아리원 2~4명 끼리 수다나 떨고 있어요.. 그리고 수다떠는애는 보컬도 아니고 악기인데 자꾸 저러는걸 보면 스트레스 받아요,, 또 파트를 나누려면 프린트해서 가지고 와야하는데 막상 단톡방에서 프린트해서 가지고 온다고 했던 애는 집에 두고왔다... 아주 난장판이죠? 그담 좀 가사 외운애가 파트 나누자고 하니까 갑자기 수다떨던애 한명이 그냥 놀자! ㅋㅋㅋㅋㅋㅋ;;;; 진짜 겁나 어이없고 짜증나서 벙쪄있었는데 다른애가 그래~!ㅎ 하고 나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다시 생각하니까 너무 빡치네요.. 어떻게 해야될까요? 솔직히 친구라 부르는것도 좀 그럼 3달째 이짓만 하고있는데 +필수동아리라 나가지도 못함ㅋㅋㅋ
친구란 인디언 말로 "내 슬픔을 등에 지고 가는 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세상을 등지고 싶을 때 슬픔이란 짐을 서로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친구라고 한다. 내가 만나본 친구란 사람은 내 단점을 약점 삼아 함부로 날 욕하고 이간질하고 다녔고 내 편을 가장한 적이었다. 흠 없는 사람은 없는데, 누군가의 흠을 재밋거리로 여기는 사람은 무슨 심리일까? 사람들은 생각보다 남한테 관심없다지만 남을 까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불행은 진정한 친구를 가려준다는 말이 맞나 보다. 잔인히도 가장 불행했던 순간에 곁에 없었다. 사람을 믿을수록 내 슬픔의 무게는 더 무거워진다. 이 무게를 견딜 수가 없어서 누구에게도 상처받을 일 없게 내 결함을 감춘다. 믿을만한 곳은 무거운 슬픔을 조금이나마 털어놓을 수 있는 이곳만이 유일하다. 사람을 못 믿는 것, 버림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내가 평생 못 풀 숙제 같다.
제가 한 사람에게 서운하고 속상한 일이 있었는데 하루가 지나도 기분나쁜 게 해결되지 않습니다 전처럼 다시 잘 지내고 싶은데 막상 그 사람을 보면 다시 속에서 화가 솟구쳐서 얼굴에 표정으로 드러나게 되고 그렇다고 그 서운한 걸 말하자니 거기에 관한 내용들은 모아두면 정말 사소한 것들이 쌓인 거라 뭔가 좀 초딩보다 못한 것 같기도 하고… 불편하게 만들고 싶진 않아서 걍 아무말 안 하고 꾹 참고 있어요 아마 그 사람은 어제 전부 해결한 걸로 생각하고 있을텐데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요즘 얘기하다가 혼자 욱해서 말실수를 자꾸 하게돼요 주변인 뿐만이 아니라 밖에서도 이런 사회성이 떨어지는 행동을 해서 더 곤란합니다 말실수를 하고나서 바로 잘못을 인지하고 사과를 하는데요 하지만 상대방이 이미 기분이 나빠하는게 보이고 저도 제가 잘못한게 맞으니 계속 생각이 나고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 이게 문제인걸 알면서도 고치지 못하는 이런 제가 한심하고 혐오스러워요
제가 먼저 다가가고 제가 먼저 친했지만 제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랑 더 각별해져요 저랑은 인스타 스토리 안 올리고 게시물 안 올려요 찌질한거 아는데 좀 많이 속상해요 저도 좋아해줬으면 하는데
저는 항상 대인관계에서 노력하면서 살았어요 먼저 다가가서 인사하고 말 걸고 사실 그게 어렵지는 않았어요 왜냐면 이렇게 하지 않으면 친구를 사귈 수 없으니까요 그래서 친구들이 생겼는데 제가 생각하는 것만큼 친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더라고요 물론 내가 생각하는 만큼 친구도 그래야 하는건 아니지만 제가 생각하는 만큼 저를 생각해주는 무리가 하나쯤은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만들려고 하면 이 친구는 중학교 때 무리가 소중하고 또 이 친구는 지금 대학교 무리가 소중하고 남들은 그런 찐친 무리가 있는데 저는 없는게 되게 외롭게 느껴지고 제가 이상한거 같아요
공감능력이 부족한거 같다고는 느끼곤 했지만 이정도로 심할 줄 몰랐어요. 어렸을 때부터 친한 친구가 있습니다. 물론 친구의 부모님과도 몇번 만나뵙기도 했고 여행도 한번 갔었습니다. 그 정도로 친한 친구죠. 얼마전이 친구 아버님이 암에 걸리셨단 이야기를 들었어요. 근데 음 별 생각없었어요. 오히려 어쩌라는거지 란 생각이 들었죠. 몇년 전에 친구 강아지가 죽었을 때 엉엉 울면서 전화 했을 때도 오히려 귀찮았어요. 저도 물론 강아지 좋아하고 키우기도 하지만 저한테 엉엉 울면서 전화 했다는 것에 귀찮음과 어떻게 위로 해야할지 몰라 짜증이 났었죠. 그때도 얼렁뚱땅 지나갔었는데 이번에는 친구 아버님이 암에 걸리시고 저한테 말해주는데 참.... 공감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 어떤 방법이 필요할까요. 겉으로라도 꾸며내고 싶은데 방법이 없을까요??
저 때문에 힘들다고 다들 그러셔서 그냥 내가 없어지면 나을까 매일 생각하는데 친구들은 너 땜에 힘들다 이러는데.. 저도 힘든데.. 이럴거면 진짜 자살하고 싶네요 안 그래도 유일한 친구들이였는데.. 이제는 정말 지겨워요.. 이런일 한두번 있었던것도 아니고.. 트라우마 생길것 같아요.. 이제는 걔네들이랑 말할 기운도 없고요.. 항상 외로웠는데 이제는 견디지 못 할것 같아요..
어릴때야 친구가 전부니까 친구에게 기대하고 실망하고 서운해하는거 이해하는데.. 이젠 시간이 지나서 친구가 제게 전부가 아님에도 자꾸 친구들에게 서운하고 짜증이 나요. 기대하지말자고 다짐해도 무의식에 자꾸 기대하는게 있나봐요. 그런데 물어보니 친구들은 딱히 기대하는게 없는지 화가 날 일도 잘 없고 달라도 그냥 맞춰주고 만다고 해요. 저도 친구들에게 맞춰주고 지나가는 일도 많지만 친구들 행동이 이해가 안가고 가끔은 너무 기분나쁘거나 짜증이 날때가 있어요. 그런데 친구들은 제게 그런 말이나 모습을 안 보이니까 몇번 말해볼까하다가도 그냥 참았어요. 괜히 잘 지내는데 제가 너무 예민한건가 싶어서요.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친구의 싫은점이 한번 보이자 자꾸 보이고 거슬려서 아예 거리를 뒀어요. 거의 손절직전까지요. 근데 시간이 지나니 내가 한 선택이 잘못됐나? 내가 지나치게 예민했나? 이런 생각이 한번씩 들어요. 다른 애들은 잘 지내고 있으니 더더욱 그런 생각이 들어요. 나만 거슬렸나싶어서요.. 남들의 다름을 받아들이기가 좀 어려운거같기도해요. 상식적으로 이러면 안되지않나? 이런 생각이 있어서 그런거같아요. 이게 답도 아니고 저만의 생각인걸 아는데도 막상 그 상황이 되면 이해가 안되고 화가나요. 그냥 저도 기대를 놓고 다름을 인정하고싶은데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냥 다르구나 하고 참고 가만히 있어야하는건지..
가족이나 친구들, 지인들 모두에게 해당되는 이야기인데요. 속으로는 상대방이 좋은데 겉으로는 무뚝뚝하게 굴고 괜히 말이 틱틱거리며 나가기도하고 좋지않은척하기도 하게돼요. 거절당하고싶지않고 상처받기싫고 솔직하게 표현하는게 어렵기도하고요. 그래서 늘 타이밍을 놓쳐요. 상대방이 저를 좋아해줄때 저도 잘 표현하면 좋은데 늘 속으로 상대방의 마음을 가늠하고 생각하게 돼요. 내가 이래도 되나? 상대가 부담스러워하지 않을까? 상대가 힘들지 않을까? 어디까지 마음을 열어야하지? 이런 고민을 하면서 위에 적었던대로 행동하고 말하게돼요. 그러다 제가 용기를 내어 상대방에게 표현을 해야겠다고 생각할때는 이미 상대방의 마음은 닫힌뒤이거나 다른 이유로 제게 신경쓸 겨를이 없어진때가 많아요. 그래서 매번 후회해요. 특히나 힘들때 더 그런거같아요. 제가 힘들면 동굴에 숨는 버릇이 있는데 그때마다 저의 안부를 물어봐주고 걱정해줄때면 나 괜찮다고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말해요. 상대방에게 제가 짐이 되기 싫어서요. 각자 힘듦이 있을텐데 저까지 힘든걸 얘기해서 더 힘들게 만들기 싫기도 하고.. 솔직하게 말하는게 힘들기도 해요. 특히나 힘들때 그 당시에는 감정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눈물도 나올거같고 정제되지 않은 말이 나와서 나중에 후회할거같기도하고 혹시나 상대방에게 상처주는 말을 할수도 있을거같아서 입을 다물게돼요. 그리고 혼자 계속 힘들어하다가 도저히 못참겠을때 말하고싶어질때는 이미 상대방이 다른 일들에 신경쓰고있어서 말하지 못하게 돼요. 그러면 저는 혼자가 되는 기분이 들어요. 그리고 그때 말할걸 하고 후회하고.. 근데 또 그 당시가되면 이런건 다 까먹고 또 반복하게돼요. 악순환인거같아요. 어떻게 끊어야할지도 잘 모르겠고.. 이러다 멀어진 관계들도 있어서 후회될때도 있어요. 너무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