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e0005·4년 전
나는 너때문에 우울증에 시달리며 힘들게 하루하루를 버티며 살고있는데 너는 잘사니까 너무 화나고 짜증난다.
니가 나랑 친구였을 때 우울증이라고 했었지? 나는 그 얘기를 듣고 너한테 의지가되고자 했지만 너는 내게 서운해지는 게 점점 많아졌고 날 친구로 생각하지 않는건가 싶었어.
내가 잘못한 부분도 물론 있겠지만 서로 이해 못한 부분은 풀어나가면 되는건데 너는 무조건 내가 사과하고 숙이고 들어가야할 것 처럼, 내가 모든 걸 다 잘못한 것 처럼 얘기하더라. 너가 우울증이라고 내가 모든 걸 이해하고 수용해줘야 했었던거니?
결국 너는 내게 말과 행동으로 상처를 주고 그 후로 난 트라우마가 생겨서 어느 친구에게 기대지도 못하고 힘든 거 털어놓을 데도 없이 죽고싶단 생각을 매일 삼켜내고 참아가면서 살고있어.
니가 힘들 땐 난 니 옆에 있어줬는데 믿었던 니가 나한테 어떻게 이러니? 난 너때문에 우울증이 생겨 늘 너에 대한 생각에 갇힌 채 괴로워 하며 살아.
너는 행복해서 참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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