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문제로 고민입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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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문제로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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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올해 3학년이 된 대학생입니다. 고등학생 때 입시미술을 했었는데 가정사/대인관계/학업으로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아 우울과 불안이 심해져 결국 손을 놓고, 그렇게 몇 년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올해 초부터 병원을 다니면서 가까스로 심리적인 여유를 찾게 되었고, 아르바이트도 겨우 구해서 적게나마 벌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3학년이 되어 전공과 마주함과 동시에 코로나와 여러 가지 일이 부딪히면서 방황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편입학이 눈에 밟히더군요. 오랫동안 꿈꿔왔고 바라왔지만 무작정 도망친 신세였기에 더욱 미련이 남은 상태이고, 그렇기에 무작정 달려들 수도 없어서 고민을 잇고 있습니다. 종종 입시 때를 떠올리면서 후에 덧붙였던 후회만큼 자신감이 없어져서 자꾸 주저하게 되고, 무엇보다 비용이 많이 들다보니 제 선택에 대한 의심을 사게 됩니다. 현실도피를 하고 싶어서 바라는 것은 아닌지, 정말 내가 원하는 것이 맞는지, 시작하더라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는지, 또 다시 도망칠까 무서워지더군요. 이미 20대 중반이라 당장 취업을 생각할 필요도 있고 내년이면 4학년이니 여러모로 고려할 게 많고요. 미술은 취미로도 가능한 분야이니 굳이 학원을 다닐 필요가 있겠나 싶으면서, 입시 때도 대학에 갈 필요는 없을 거라 생각했지만, 시간이 흐를 수록 저에 대한 확신을 갖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수업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짙어졌습니다. 요즘은 공개 피드백이나 온라인을 통한 수업 등 다양하게 이루어져 있지만 취업/취미에 맞춰진 것이라 제가 원하는 건 이론 및 실기 중심의 방향이라 맞는 게 없었습니다. 욕심과 부담이 많이 되는 만큼 제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지닐 자신이 없어서 계속 주저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망상에 빠져서 헛된 바람을 갖는 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금이 아니면 늦었다면서 또 후회할까 한편으로 걱정됩니다. 후회하지 않도록 행동하는 게 옳을까요? 현재에 안주하면서 유지하는 게 옳을까요?
걱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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