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을 쓰고있다는 게 정확히 뭘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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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을 쓰고있다는 게 정확히 뭘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rereni
·4년 전
결론적으로 지금은 많이 나아진 상태입니다. 아래의 이야기는 제 질문을 위한 사전이야기로 좀 길어요 ㅠ (지금도 부모님에대해서는 크게 애정이 없는 것 같습니다. 좋은걸 해드리고 싶고 웃게해드리고싶지만, 같이 지내는 시간에 한해서고 결혼하면 멀리 떨어져서 연 끊고살고싶어요) 어린시절 여러가지 타인으로부터의 (가족 외)성추행에 대한 기억과 불우한 가정환경 등의 일로 인해 초등학교 2학년에 처음 자살을 생각하며 봉지를 뒤집어쓰고 울기도 하고 어두운 부엌에서 혼자 부엌칼을 배에 대고 울기도 했었습니다. 물론 시늉? 까지만 했지 시도는 아니었던거 같아요. 그리고 중학교1~2학년 쯔음에 가정 환경에 스트레스를 받아 자살을 시도했었어요. 그걸 시작으로 감정 주체가 안되면 칼부터 찾았던것 같아요. 칼이 없으면 손톱을 톱날 모양으로 뜯어서 긋기도 했구요. 죽을려고 그은건 아니었습니다. 살고싶어서 그엇던것 같아요. 그렇게 엄청 깊게 그은것도 아니었구요. 그냥 피를 보면 안정감이 들었거든요.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는 어느정도 그어야 동맥이 보이나 싶어서 칼끝으로 살살살 깔짝대면서 파보고 있더라구요. 제 자신이 무서웠습니다. 가장 소름끼쳣던건 슬퍼서 울다가 그런 제모습이 웃겨 웃다가 또 그런 제모습이 가여워 울다가 웃기를 반복하는 거였습니다. 어떤때는 음 이게 환청이라기보단 머릿속에서 다른 제 목소리가 들린달까요.. 다른 제가 저를 타박하기도했어요. ' 니가 무능해서 그런거야.' , ' 너 때문이야.' , ' 넌 죽지도 못할걸.' , '니X은 잘하는게 하나도 없어. 니가 그렇지 뭐.' 등등 그럼 저도 대꾸하기도 하구요. 원래 소리를 되게 잘들엇는데 방 밖에서 싸우는 소리가 듣기 싫어서 귀를 닫고 안들린다고 자기암시를 하다보니 어느샌가 정말 방밖의 소리가 안들리기도 했어요. 밤에는 그냥 괜시리 울고싶고 우울하고 이랬던 날이 많아서 매일 밤 울다 지쳐 잠드는게 습관이 됐었어욤 . 잠은 지금도 그렇긴 한데 꿈을 항상 꿔요. 5분을 자던 5시간을 자던 항상 꿈을 꿉니다. 그래서 간혹 현실과 헷갈리기도 해요. 가정분위기가 조금 완화되었달까요.. 그 이후에는 칼을 찾을맞큼 격정적으로 감정이 치솟을 일이 없어서인지 모르겠으나 칼을 찾는 일이 없엇어요. 그게 22살정도 부터였던거같아요. 그렇게 그냥 별일없이 시큰둥하게 나날들이 지나갓어요. 별 미래에대한 목적도 없었어요. 그 때는 그냥 지금 당장 죽더라도 난 삶에 미련이 없다는 생각이 대부분이었어요. 그러다 문득 그런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나아진걸까 아니면 무뎌져서 못느끼는 걸까. 그래서 동네 상담센터를 찾았어요. 상담해주시는 분이 제 얘기를 들으시곤 "무뎌진거다. 아직 가슴속에 응어리가 풀리지 않았다." 라고 말씀하시더군요. 그리고는 가면을 쓰고 대하고 있으니 가면을 벗고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찾으라고 하시더군요. 그렇게 상담이 끝났고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이게 현재 제 고민인데요. 가면을 쓰고있다는 게 당최 뭔지 모르겠습니다. 가면을 벗은 모습이란 대체 무슨 모습이고 그것을 어떻게 찾을 수 있는가 이런 생각들을 하다가 결국 가면을 쓴 모습 또한 내 모습이지 않은가 라는 생각에 다다랐습니다. 이게 맞나요? 추가로 수면부분은 왜이렇게 자꾸 꿈을 꾸는지 모르겠습니다. ㅠ 이부분도 궁금해요. 운동을 하고 자던. 정말 피로한상태에서 뻗어서 자던 꿈을 꿔요 ㅠㅠ 피곤한건 둘째치고 현실하고 헷갈려서 큰일인것 같습니다 .ㅠ 추가가 또 있는데요... 사람 두사람이 서있을 수 있는 정도 너비의 좁은 골목길을 지나가면 어지러운데요 (간혹 사물을 볼때 미간 쪽? 이 어지럽다고 느껴집니다. 미간을 손바닥으로 누르고 보면 괜찮구요 . 움직이는 영상이나 사물에 한해서인것같긴해요.) 뭐 누구는 폐소공포증 아니냐 하는데 엘레베이터나 터널 지나가는건 괜찮은데 왜그런걸까요.? +지금은 자살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간혹 혼자 우울하고 슬퍼지는 경우는 있는데 제 생각엔 남들이 간혹 센치해진다고 생각하는 새벽갬성이라 생각해요 ㅋㅋ . 삶에대해 아직도 크게 미련은 없지만 그리고 있는 미래는 있어요. 감정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몇년간 화가 격정적으로 나보질 않아서 잘 모르겟네요 . 감사합니다!
짜증나혼란스러워만족해답답해어지러움평온해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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