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목을 조르는 습관이 생겼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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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목을 조르는 습관이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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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2달 전 회사를 그만두고 온갖 우울감과 불안함에 찌들어 운동만 겨우 다니고 있는 21살 백수입니다. 두 달간 많은 생각을 해보았어요. 분명 열심히 달려온줄 알았는데 뒤를 돌아보니 이룬게 아무것도 없더라고요. 열심히 산 게 아니라 그냥 바쁘게 살았던 거 같아요. 문제는 여기서 더 달리는 것이 두려워져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어요. 하고 싶은 일은 참 많은데 한 쪽 길을 선택하면 혹시나 마음이 변해 실패할까 무서워요. 상담도 생각해 봤지만 학생때 상담 받았을때 돈이 많이 들어 그때도 포기했는데 이번에도 하다가 또 돈때문에 포기할 까봐 섣불리 받기도 그래서 고민중 입니다. 그리고 요즘에 불안해지고 심장이 빨리뛸때마다 스스로 목을 조르는 습관이 생겼어요. 숨쉬기 힘들때까지만 조르고 놓으면 조금 괜찮아지는 것 같아요. 이러면 안되는 건 알지만 불안을 주체할 수 가 없어서 이렇게라도 하지않으면 큰일날 것 같아서 자꾸만 하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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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VA
· 4년 전
21살이면 이룬게 없어도 괜찮은 나이에요.. 바쁘게 산게 억울하기도 하겠지만 그만큼 맞서 살아온게 대단한걸요. 달리는게 두려우면 잠시 멈추고 쉬어도 돼요. 불안이 사라질 때까지, 다시 달리고 싶어질 때까지..하고싶은 일이 많다면, 하나씩 해나가면 되죠. 한번에 하나만 생각하고, 우선순위를 두고 하고싶은 일 하나 하나 이루어가면 돼요. 실패해도 돼요, 길은 다시 찾으면 되죠. 우리 아직 80년이나 남았잖아요? 하지만 지금의 우선순위는 그 불안이 아닐까 싶어요. 이렇게 방치하면 안돼요. 무서워할 필요 없어요 아무것도. 잠시 쉬었다가, 다시 천천히 하면 돼요.